군위군, 수돗물 '적수현상' 원인 규명 위한 정밀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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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 일부 지역의 수돗물에서 1주일째 붉은물이 쏟아지는 '적수현상'이 나타나자 군위군이 원인 규명과 긴급 복구에 나섰다.
27일 군위군에 따르면 적수현상은 지난 20일부터 군위군 효령면 일부 마을을 시작으로 부계면, 우보면, 의흥면, 산성면 일대로 확대됐다.
당초 적수현상 원인을 '외부 충격으로 인한 송수관 내벽 이물질 발생'으로 추정하던 당국은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외부충격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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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경북 군위군 일부 지역의 수돗물에서 1주일째 붉은물이 쏟아지는 '적수현상'이 나타나자 군위군이 원인 규명과 긴급 복구에 나섰다.
27일 군위군에 따르면 적수현상은 지난 20일부터 군위군 효령면 일부 마을을 시작으로 부계면, 우보면, 의흥면, 산성면 일대로 확대됐다.
적수현상과 관련해 민원이 처음 접수된 것은 20일 오전 4시쯤으로 효령배수지의 탁도가 음용 가능 기준치(0.5NTU 이상)를 초과한 뒤 의흥과 우보에 이어 22일에는 산성배수지에서도 기준치를 넘어섰다.
군위군 맑은물사업소에 따르면 평소 군위군 배수지의 탁도는 0.1NTU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적수가 나온 지역 중 의흥면과 부개면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탁도는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당초 적수현상 원인을 '외부 충격으로 인한 송수관 내벽 이물질 발생'으로 추정하던 당국은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외부충격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군위군은 김진열 군수를 본부장으로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수자원공사 낙동강수도지원센터 전문가와 함께 진상조사에 나섰다.
또 식수 음용 제한과 적수현상 관련 안내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하고, 당분간 적수발생지역에 급수차와 생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군위군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수도꼭지를 틀면 일부 관로에 남은 적수가 나올 수 있으니 가정에서는 바로 음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jsg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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