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령산 유원지 조성계획, 28일 도시계획위 재심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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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재심의 판정을 받았던 황령산 유원지 조성계획이 28일 오후 2시 다시 심의에 들어가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부 환경단체가 반대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국제관광도시 구현이라는 현실적 필요 사이에 도시계획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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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원플러스그룹, 지적사항 반영 수정 계획안 제출
"랜드마크로 육성, 미래 먹거리 관광 활성화 기여”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지난달 30일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재심의 판정을 받았던 황령산 유원지 조성계획이 28일 오후 2시 다시 심의에 들어가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부 환경단체가 반대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국제관광도시 구현이라는 현실적 필요 사이에 도시계획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대원플러스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지적했던 봉수전망대 상층부가 너무 무겁게 설계됐다는 지적과 관련해 5% 축소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또 수익성과 연계한 공공기여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존 공공기여 사업비 140억원 외에 추가 공공기여 사업비 100억원과 매년 영업이익의 3%를 공공기여금으로 책정하는 안을 제시했다.
황령산 봉수전망대 조성사업은 2000억원을 투자해 황령산 정상에 높이 120m의 전망대를 세우는 사업이다. 대원플러스그룹 측은 이 사업의 생산과 고용유발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적 관광지로 육성시킴으로써 유력한 부산의 미래 먹거리인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룹 관계자는 “봉수전망대는 국내 최고 건축가가 3년간 고민해 두 개의 기둥사이로 하늘과 나무, 바람과 새들이 지나가게 하는 자연과 융합되게 설계됐다”면서 “상층부를 투명하게 설계해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황령산의 자연 이미지를 최대한 살렸으며, 전기셔틀버스 등 친환경 교통접근수단을 신설해 친환경 교통대책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전망대 규모가 크다는 지적에 대해 대원플러스그룹 측은 “1975년 준공한 4000여평 규모의 서울 남산타워가 비좁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현재 계획된 5500여 평은 100년 앞을 내다보는 부산의 랜드마크 관광시설로서는 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부산시도 이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다. 황령산 유원지가 조성되면 국제관광도시에 걸맞은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부산시 최대의 현안인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황령산 봉수전망대 사업은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더라도 향후 교통·환경·재해 등 3대 영향평가와 건축심의, 구조심의, 지하안전영향평가 등 분야별 전문심의를 거쳐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tbri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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