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기후위기 대응력 좋은 새 자생정원식물 2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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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도시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새로운 정원식물 2종 발굴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류광수 이사장은 "토착화된 자생식물은 급변하는 자연 및 토양환경에 적응력이 높고 우리나라 자연과 잘 어울리는 정원식물"이라며 "정원식물로 활용가치가 높은 자생식물을 지속 발굴, 정원소재 국산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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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털새, 수크령 '스카이댄서'…도시환경 변화에 적응력 뛰어나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도시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새로운 정원식물 2종 발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국립세종수목원은 정원식물로 활용가치가 있는 자생식물 15종을 대상으로 건조 및 염 스트레스에 따른 식물의 생리·생화학적 변화연구를 진행한 결과, 환경변화에 저항성이 우수한 자생식물로 ▲털새(Arundinella hirta var. ciliata (Thunb.) Koidz.)와 국내육성품종인 ▲수크령 '스카이댄서(Pennisetum alopecuroides ‘Sky Dancer’) 등 2종을 발굴했다.
연구에 따르면 털새와 수크령 스카이댄서는 여름철 1개월 동안 무관수 상태에서도 생육상태가 양호하다.
고농도의 염 스트레스(500mM)에서도 엽록소 함량 및 광합성율, Biomass(생물량) 값이 다른 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값을 유지했다.
특히 두 수종 모두 염 스트레스의 저항성 지표(K+/Na+)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그밖에 실새풀, 한라사초, 실청사초, 대사초 등의 자생식물이 건조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이 높았으며 국내 육성품종인 수크령 '본파이어'도 내염성이 강하게 나타났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번에 발굴한 자생정원식물의 확산을 위해 증식·재배기술 개발, 농가 시험재배 등을 통해 생산·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활정원 조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 새로운 자생정원식물을 대상으로 탄소저장 및 토양정화 능력 등 기능성 검증, 민간기업과의 다양한 협업사업을 추진해 정원산업에서 활용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류광수 이사장은 "토착화된 자생식물은 급변하는 자연 및 토양환경에 적응력이 높고 우리나라 자연과 잘 어울리는 정원식물"이라며 "정원식물로 활용가치가 높은 자생식물을 지속 발굴, 정원소재 국산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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