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통신3사 자회사 알뜰폰 점유율 증가…불공정 행위 모니터링 필요"

조민정 2022. 12. 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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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알뜰폰 시장 내 통신3사 자회사의 점유율이 증가한 것에 대해 자회사 차별 취급과 같은 불공정 행위를 감시하고 경쟁 친화적인 방향으로의 규제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향후 공정위는 독립·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저렴한 요금제, 금융·통신 융합서비스와 같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거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경쟁 친화적인 방향으로 규제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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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알뜰폰 시장 내 통신3사 자회사의 점유율이 증가한 것에 대해 자회사 차별 취급과 같은 불공정 행위를 감시하고 경쟁 친화적인 방향으로의 규제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공정위는 독과점 산업으로 분류되는 알뜰폰, 자동차부품, 사물인터넷(IoT) 등 3개 분야에 대한 선제적 시장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알뜰폰 시장은 지난 2010년 통신시장 경쟁 촉진 목적으로 도입됐다. 올해 9월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 중 12.7%에 해당하는 706만명이 알뜰폰을 이용하고 있으며 사업자는 52개나 된다.

이동통신 3사의 자회사인 SK텔링크, KT엠모바일, KT스카이라이프, LG헬로비전, 미디어로그 등 5개사 점유율은 지난 2019년 37.1%에서 2020년 42.4%, 작년 50.8%로 가파르게 높아졌다.

공정위는 "모회사의 브랜드 이미지 이전 효과, 고객서비스 편의성 등 상대적 경쟁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통신 3사의 자회사-비자회사 간 차별 취급과 같은 비가격적 요소에서의 불공정 행위 자행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공정위는 독립·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저렴한 요금제, 금융·통신 융합서비스와 같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거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경쟁 친화적인 방향으로 규제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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