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성, 평 엇갈린 '재벌집' 최종화 감상평…"윤회사상 흥미롭다"

류원혜 기자 2022. 12. 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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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30)이 드라마 '재벌 집 막내아들' 시청 후기를 남겼다.

이혜성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5일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 집 막내아들'을 감상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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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혜성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30)이 드라마 '재벌 집 막내아들' 시청 후기를 남겼다.

이혜성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5일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 집 막내아들'을 감상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마지막 회까지 보고 나니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 떠오른다"고 적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나름의 이유로 불행하다'는 해당 소설 속 구절이 담겼다.

이혜성은 "아버지를 진심으로 무시해온 아들, 그 아들에게 모든 짐을 떠넘기는 아버지, 아내 조언에 호통치는 가부장적인 남편, 사람을 시켜 그 남편을 죽이려고 한 아내, 남편 자존심을 깔아뭉개는 아내와 처가마저 배신하고 권력을 얻는 남편, 계산기를 두드리고 결혼한 쇼윈도 부부"라며 드라마 속 인물 특성을 나열했다.

이어 "그에 반해 행복한 가정은 심플하다"며 "사랑과 존중으로 맺어진 부부 관계, 공부든 음악이든 자녀의 진로를 이해해주는 부모"라고 설명했다.

이혜성은 "이 드라마에서 엿볼 수 있는 불교 철학의 윤회 사상도 흥미롭다"며 "중생이 생사를 반복하며 자신이 지은 업에 의해 돌고 도는 일. 내 현생은 전생과 후생, 그 사이 어디쯤일까"라는 감상을 덧붙였다.

/사진=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지난 25일 방송된 '재벌 집 막내아들' 최종화에서는 1회에서 총을 맞고 혼수상태에 빠졌던 윤현우(송중기 분)가 깨어나 순양그룹에 복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모두 꿈이었다는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평이 엇갈렸다.

한편 1992년생인 이혜성은 2016년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입사, 2020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tvN '벌거벗은 세계사' 등에 출연 중이며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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