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강화지역 상황은 무인기 아닌 새떼"
[5시뉴스]
◀ 앵커 ▶
북한이 무인기 5대를 동원해 우리 영공을 침범한 지 하루 만에 군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한때 강화군 일대에서 '무인기가 관측됐다'는 지자체의 재난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는데, 군은 오늘 상황은 북한의 무인기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강화군 일대에서 포착된 비행체가 북한의 무인기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후 1시부터 4시쯤까지 군의 탐지 자산을 투입해 미상의 비행 항적을 레이더로 포착했고, 조종사가 가까이 근접해 확인한 결과 무인기가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군 레이더에 포착됐던 미상의 항적은 무인기가 아닌 새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강화군은 재난문자를 통해 '무인기가 관측됐다'고 주민들에게 통보했는데, 오늘 관측된 상황은 결국 북한의 무인기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군은 오늘 해병대를 중심으로, 어제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가 추락했는지 여부 등을 수색했는데요.
다만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확보하는 등의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합참은 어제 발생한 무인기 영공 침범을 탐지했지만, 이를 격추시키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능력의 드론부대를 창설해 정찰을 비롯한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적 무인기를 타격할 수단을 신속하게 획득해 대응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응하며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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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700/article/6439963_357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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