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기, 손가락 저린 이유는?

이진경 2022. 12. 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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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기(4~7개월)에는 태아의 성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때다.

이 시기에는 엄마의 여러가지 신체 기관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다양한 트러블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수근관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임신으로 인해 전신부종이 손목을 따라 움직이는 신경 주위에 나타나 손목과 손가락 신경이 가볍게 마비되는 증상이다.

증상이 심하다면 염분과 수분 섭취를 줄이고 손가락과 손목을 자주 움직이거나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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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기자 ]

임신 중기(4~7개월)에는 태아의 성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때다. 이 시기에는 엄마의 여러가지 신체 기관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다양한 트러블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 중기에 알아두면 좋을 트러블 증상과 건강관리법을 소개한다. 

손가락과 손목이 저릴 때

임신 중기가 되면 손가락이나 손목이 붓거나 저리고 통증이 생기기 쉽다. 특히 오전에 증세가 심한데, 때론 통증 때문에 손을 꽉 쥐기도 힘들고 손가락을 쭉 펴기도 어려워진다. 이런 증상을 수근관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임신으로 인해 전신부종이 손목을 따라 움직이는 신경 주위에 나타나 손목과 손가락 신경이 가볍게 마비되는 증상이다. 대부분은 출산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증상이 심하다면 염분과 수분 섭취를 줄이고 손가락과 손목을 자주 움직이거나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허리가 아플 때 

자궁이 커지는 시기에 허리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취하거나 불안정한 자세로 있을 경우 허리에 부담이 가 요통이 심해지고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려면 자세를 바르게 하고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다. 걷거나 서 있을 때 몸을 뒤로 젖히지 말고, 등뼈를 똑바로 세우도록 한다. 잠잘 때는 옆으로 누워 구부린 자세를 취하면 허리 부담을 덜 수 있다. 

정맥류가 생겼을 때

자궁의 무게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다리의 정맥이 튀어나오는 정맥류. 체중이 많이 
나가고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임산부에게 잘 나타난다. 심하면 다리에 응어리가 생기고 
아프며 걷기가 힘들어질 수도 있으므로, 체중이 갑자기 늘지 않도록 주의하고 몸에 달라붙는 옷은 피하도록 한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굽이 있는 신발도 좋지 않다. 평소에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고, 특히 오래 서 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발끝으로 서는 운동을 하면 종아리 근육이 자극을 받아 다리 전체의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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