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숨막히게 돌아온 연극 '미저리'…"서스펜스, 세밀하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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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를 강조하는 한국 연극이 드물기에 그런 부분을 세밀하게 강조했다."
영화로도 잘 알려진 스티븐 킹 원작의 스릴러물 연극 '미저리'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지난 24일 개막해 국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연극 '미저리'는 베스트셀러 작가 '폴 셸던'을 향한 열성 팬 '애니 윌크스'의 광적인 집착이 불러오는 심리적 공포와 긴장감을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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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서스펜스를 강조하는 한국 연극이 드물기에 그런 부분을 세밀하게 강조했다."
영화로도 잘 알려진 스티븐 킹 원작의 스릴러물 연극 '미저리'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지난 24일 개막해 국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18년 2월 국내 초연, 2019년 7월 재연에 이은 3번째 시즌이다.
초연부터 함께한 황인뢰 연출은 2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프레스콜 행사에서 "지난 시즌보다 진보된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애를 썼다"며 "특히 주인공 간 로맨스라 정의하기 어려운 로맨스를 강화하려고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극 '미저리'는 베스트셀러 작가 '폴 셸던'을 향한 열성 팬 '애니 윌크스'의 광적인 집착이 불러오는 심리적 공포와 긴장감을 다룬 작품이다. 1990년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돼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폴 셸던 역은 김상중·서지석, 애니 윌크스 역은 길해연·이일화가 맡았다. 김상중과 길해연은 초연부터 함께 호흡을 맞췄다. 서지석, 이일화는 첫 출연이다. 보안관 버스터 역은 연기경력 47년의 베테랑 배우 고인배와 오랜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 김재만이 담당한다.
김상중은 "이번 시즌엔 스토리를 압축시켜 러닝타임(110분)을 줄였다"며 "영화 못지않은 몰입감과 서스펜스, 집중도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해연은 "3번째 애니를 연기하다 보니 이전과 비교해 집착, 광기를 드러내는 게 달라졌다"며 "배역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배우와 애니가 다시 만났을 때 어떤 새로움이 있을지를 기대하면 좋을 것 같다"고 관람 포인트를 소개했다.
길해연과는 다른 스타일의 애니의 광기를 표현하는 이일화는 "소녀 같고 내성적인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어 도전하고 싶었던 역"이라며 "잘못된 애니의 사랑을 잘 표현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공연은 내년 2월5일까지.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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