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 이래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천만달러 넘긴 알카라스

박상욱 2022. 12. 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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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지난 11월 16일 연말 세계랭킹 1위를 확정지으며 ATP파이널스가 열린 이탈리아 튜린에서 연말 랭킹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ATP 투어 총상금 인상과 함께 알카라스가 최정상의 기량을 유지해 2015년 조코비치가 유일하게 기록한 단일 시즌 총상금 2천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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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랭킹 1위 트로피에 키스하는 알카라스

19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지난 11월 16일 연말 세계랭킹 1위를 확정지으며 ATP파이널스가 열린 이탈리아 튜린에서 연말 랭킹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알카라스는 2022시즌 브라질에서 열린 리우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마이애미오픈, 바르셀로나오픈, 마드리드오픈을 석권했다. 특히 마드리드오픈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모두 꺾고 우승하며 테니스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알카라스는 여세를 몰아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US오픈에서 생애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며 레이튼 휴이트(호주)의 20세 9개월 최연소 랭킹 1위 기록을 갈아치우고 19세 4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한 알카라스는 2022년 상금 랭킹에서도 1위를 찍었다. 총 약 1천10만달러(한화 약 128억원)를 벌어들였다. 역대 5번째로 단일 시즌 1천만 달러 상금을 돌파했다. 또한 역대 최초로 1천만 달러 상금을 달성한 10대 선수가 됐다.

단일 시즌 상금 1천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로는 노박 조코비치(8회), 라파엘 나달(4회), 로저 페더러(2회, 스위스), 앤디 머레이(1회, 영국)가 있다.

ATP는 2023시즌 역대 최고 상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2022년도 ATP투어와 ATP챌린저투어 총 상금액 1억8천만달러(한화 약 2천4백22억원)에서 2억1천7백만달러(한화 약 2천9백26억원)로 20.8% 증액했다.

최근 복부 부상에서 회복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 중인 알카라스는 내년에도 최정상에서 시즌을 마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ATP 투어 총상금 인상과 함께 알카라스가 최정상의 기량을 유지해 2015년 조코비치가 유일하게 기록한 단일 시즌 총상금 2천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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