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농가 방문…"전기요금 인상 이해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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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전라남도 장흥의 농가를 방문해 "정부에서 (농업을) 하나의 전략산업으로 판단하고 접근하는 게 필요한데, 일부에서 이를 자유경쟁의 영역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정부 정책 방향성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라남도 장흥에 위치한 금속영농조합법인에 방문해 피해 농가를 둘러본 뒤, 장흥축산농협에서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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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7일 장흥서 전기세 폭등 농가 방문·간담회
"양곡법 개정안 막혀…겨울 깊지만 봄 올 것"
"농업 전략산업인데 자유경쟁 영역 생각해"
[서울·장흥=뉴시스]하지현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전라남도 장흥의 농가를 방문해 "정부에서 (농업을) 하나의 전략산업으로 판단하고 접근하는 게 필요한데, 일부에서 이를 자유경쟁의 영역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정부 정책 방향성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라남도 장흥에 위치한 금속영농조합법인에 방문해 피해 농가를 둘러본 뒤, 장흥축산농협에서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피해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등유나 가스가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가격이) 오른 것은 이해가 되는데, 전기요금을 최근에 올리고 앞으로 35% 더 올리겠다고 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며 전기요금 인상에 의문을 표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농업인들에게 "최근 국제 유가가 폭등하고 국제 정세가 매우 불안정해지는 데다가 국내적으로도 고물가 때문에 매우 고생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설 농가의 경우 대출금 문제도 간단치 않을 텐데, 최근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전기요금, 유류값 인상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계실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보통 농업인들이 국제 경제 측면에서 효율성,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큰 비용을 들여 지원할 필요가 있냐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면서 "단순히 하나의 산업으로 보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큰 안목으로 보면 농업은 향후 식량 안보 문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저희 (민주당이) 얼마 전 쌀값 안정화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상당히 많이 노력했다"며 "정부·여당의 강력한 반대 때문에 일방 처리라는 부담을 가지면서도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는데, 현재 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막혀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상이 다 거꾸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농업 분야만이라도 지금까지의 성과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도 "법사위에서 김도읍 위원장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통과 안 시키고 있어서 농해수위에서 심사해 본회의로 직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농어민대표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을 들은 뒤 "겨울이 깊지만, 곧 봄이 오지 않겠나"라며 "겨울에는 봄을 준비하는 거다. 여러분들이 어려운 환경을 잘 이겨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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