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메타버스 XR체험존 구축…내년엔 면세점 쇼핑도

경상북도가 지자체 최초로 메타버스 XR체험존을 27일 구축했다. 메타버스에 대한 도민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다.

경북도청에 마련된 메타버스 XR체험존은 3가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MR미디어아트존은 3면 LED 영상과 AR 글라스를 활용해 체험자가 실제 가상 공간에 존재하는 듯한 현실감으로 메타버스로 변하는 경북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XR 메타버스체험존은 메타경북의 매니페스토 영상 체험 공간으로 영상과 체험자 간 쌍방향 교감을 통해 몽환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메타버스 아바타 포토존은 키오스크를 활용한 기념촬영 공간으로 메타버스 아바타에 체험자의 얼굴을 합성하면 자신의 메타버스 아바타를 만들고 소장할 수 있다.

체험존은 시범운영 기간을 거처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되며 사전 예약을 접수받는다.

이날 개관식에는 경북도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인 메타포트(Meta+Port)의 1단계 사업 결과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메타포트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메인 공간으로 1단계로 신공항 체험, 면세점, 정책소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에는 지역특산물마켓, 관광투어 등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중 주요 면세점 5곳(롯데, 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HDC신라면세점)이 모두 입점하면 해당 면세점 인터넷 사이트로 링크돼 면세품 쇼핑도 즐길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실의 메타버스 XR 체험존과 가상의 메타포트 융합을 통해 메타인구 1천만 명 이상을 확보해 경북이 메타버스 수도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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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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