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초격차 펀드’ 만들고 수출 中企 최대 6억원 지원

장우정 기자 2022. 12. 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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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펀드와 초격차 펀드 출자액을 늘리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2023년 업무보고를 27일 진행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체 펀드에서 정부가 대는 금액은 일부이지만,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해외 VC와의 접점이고, 실제 이들 VC가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나 당근마켓 같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출자액을 늘려 더 많은 글로벌 펀드가 조성되고 우리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고 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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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펀드 출자 늘리고, 초격차 펀드 1000억 신설
수출 中企에 최대 6억, 내수기업 1000곳 수출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펀드와 초격차 펀드 출자액을 늘리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2023년 업무보고를 27일 진행했다.

중기부는 우선 해외 벤처캐피탈(VC)이 국내·외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 규모를 현재 6조3000억원 수준에서 8조원으로 늘릴 수 있도록 출자액을 늘린다. 현재 5000억원가량이 투입돼 있는데, 내년 모태펀드 예산(3135억원)에서 추가로 출자한다는 것이다. 정확히 얼마를 더 투입할지는 내년 2월쯤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정부 출자금은 펀드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 업무보고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중기부 관계자는 “전체 펀드에서 정부가 대는 금액은 일부이지만,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해외 VC와의 접점이고, 실제 이들 VC가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나 당근마켓 같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출자액을 늘려 더 많은 글로벌 펀드가 조성되고 우리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고 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등 독보적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관련 기업 투자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초격차 펀드를 신설하고, 모태펀드 예산 가운데 일부를 투입한다. 중기부는 이외에도 선진 창업국가 도약을 위한 ‘(가칭)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과거 스타트업이었고, 스타트업이 새로운 기회·투자·시장과 일자리를 만들어야 경제가 회복 가능하다”면서 “중기부는 특히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중기부는 또 수출 우수 기업에 바우처·금융 등 최대 6억원을 지원하고, 수출 대기업에 원·부자재 납품 등으로 수출에 기여해 온 내수기업 1000곳의 직접 수출화를 돕는다.

중기부는 기업들이 신사업을 시험해볼 수 있는 규제자유특구를 확산할 계획이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지자체 차원에서 신기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유예하거나 면제해주는 특별 구역을 말한다.

기업의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신규 자금을 코로나19 수준인 25조2000억원 공급하고, 내년 상반기 중 정책금융 신규 보증에 대해 보증료율을 0.2%포인트(p) 인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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