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내 한복판서 '쿠르드족 겨냥' 총기난사…진상규명 폭력 시위까지 [TF사진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수백 명의 쿠르드족이 사흘째 시위에 나섰다.
이에 성난 쿠르드족 수백 명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현수막 등을 들고 사건이 발생한 쿠르드 문화센터 인근의 레퓌블리크 광장에 모여 시위를 시작했다.
이날 모인 쿠르드족은 사건이 발생한 현장에서부터 2013년 쿠르드 여성 활동가 3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장소까지 행진하며 침묵시위로 마무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팩트ㅣ이선화 기자]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수백 명의 쿠르드족이 사흘째 시위에 나섰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파리 10구 쿠르드 문화센터 주변에서 69세 백인 남성 윌리암 M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쿠르드족 3명이 숨지고 3명이 심하게 다쳤다.
이에 성난 쿠르드족 수백 명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현수막 등을 들고 사건이 발생한 쿠르드 문화센터 인근의 레퓌블리크 광장에 모여 시위를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벌어진 시위는 초반 행진으로 진행되다가 도로에 세워진 차를 전복시키거나 불을 붙이는 등 폭력적 양상으로 번져갔다.
프랑스 경찰은 시위대의 과격한 행동을 막기 위해 강경 진압에 나섰다. 경찰이 최루가스를 발사하며 시위대와 충돌했고 경찰관 31명과 시위대 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흘째 이어진 시위는 26일(현지시간)이 돼서야 비폭력으로 바뀌었다. 이날 모인 쿠르드족은 사건이 발생한 현장에서부터 2013년 쿠르드 여성 활동가 3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장소까지 행진하며 침묵시위로 마무리했다.
한편, 살인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 윌리암 M은 병적인 외국인 혐오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스스로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밝히며 공격 목표가 쿠르드족이었다고 진술했다.
seonflower@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탐사이다] 인스타그램 부업? '신종 사기입니다!' (상)
- 이재명, 檢 소환 요구에 정면돌파? "일시·방식은 추후 협의"
-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구속…특수본 수사 탄력
- '장애인 예산' 국회 51%→기재부 0.8%…전장연, 다시 거리로
- 與 '전당대회' 체제 돌입…'김장연대'에 시선 집중
- '트롯 풋살팀' FC트롯퀸즈, 축구 향한 열정은 노래만큼 진심 [TF현장]
- '성탄 특수는 없었다'…이태원 거리에 겹겹이 쌓인 '코로나·참사' 상처 [TF포토기획]
- 무임수송 정부지원 무산…지하철·버스요금 연쇄인상 가시화
- [60초 뉴스] ‘화이트 크리스마스?’...'3m 눈 폭탄' 美 피해 속출
- 안국약품 오너 2세 어진, '사법리스크' 안고 경영 복귀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