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자동주사 오토인젝터 개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적용”

황재희 기자 2022. 12. 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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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은 자동주사 장비 오토인젝터(Autoinjector)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자사 오토인젝터는 버튼을 누르면 가려져 있던 주사기 바늘이 튀어나와 약물이 자동으로 피하에 투입된다"며 "또 약물 투여가 완료되면 바늘이 자동으로 안쪽으로 들어가는 기능까지 있어 투약 후 발생 가능한 바늘 찔림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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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환자가 직접 손쉽게 주사할 수 있는 자동주사 장비
“연간 6000만개 생산 가능”

(사진=에이프로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에이프로젠은 자동주사 장비 오토인젝터(Autoinjector)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앞서 2020년 글로벌 제작사와 개발 계약을 체결한 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약물 특성에 최적화된 오토인젝터를 개발해 왔다”며 “이번에 개발한 오토인젝터는 추가적인 안정성 시험만을 남겨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다수 당뇨병 환자가 사용하는 인슐린 주사기와 같이 약액이 미리 충전돼 있는 제형을 프리필드시린지(PFS)라고 부르는데, 프리필드시린지는 환자가 주사바늘에 대한 공포를 느끼거나 찔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손가락 관절이 아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자가 투여가 어려워 찔림 사고 또는 투약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

에이프로젠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오토인젝터 개발에 나섰다. 프리필드실린지를 오토인젝터에 장착하면 주사바늘이 보이지 않는다. 환자는 오토인젝터를 주사할 부위에 이를 밀착시킨 후 작동 스위치를 누르면 수초 안에 약액이 자동으로 피부 안쪽에 주입돼 의료진 도움없이 주사를 맞을 수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자사 오토인젝터는 버튼을 누르면 가려져 있던 주사기 바늘이 튀어나와 약물이 자동으로 피하에 투입된다”며 “또 약물 투여가 완료되면 바늘이 자동으로 안쪽으로 들어가는 기능까지 있어 투약 후 발생 가능한 바늘 찔림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로젠 자회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 공장에서는 3년 전부터 프리필드시린지 완제생산 라인에 오토인젝터 장착 설비를 추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독일 전문업체에서 진행 중인 오토인젝터 자동조립 장비 제작이 완료되면 2023년 중 오송 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에 따르면, 장비가 설치되면 오송 공장에서는 약액이 채워진 주사기를 장착한 오토인젝터를 연간 6000만개까지 생산 가능하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자가면역이나 대사질환 환자 증가로 자가 투여가 가능한 제형의 의약품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오토인젝터 제형 생산을 위한 설비와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 투자가 필요하다”며 “국내에는 오토인젝터 제형 완제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는 CMO(위탁생산)가 많지 않아 앞으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잠재적인 수요에 대응 가능한 완제 CMO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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