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올해 관광분야 외화 수입 5조원 넘어…"작년 대비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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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서 인도네시아의 관광 분야 외화 수입이 지난해의 10배를 넘어설 것을 보인다고 비즈니스 템포 등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내년 외국인 관광객 목표는 올해의 2배인 740만 명이며 관광을 통한 외화 수익은 59억5천만 달러(약 7조 6천억 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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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서 인도네시아의 관광 분야 외화 수입이 지난해의 10배를 넘어설 것을 보인다고 비즈니스 템포 등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인도네시아를 찾은 외국인은 392만 명으로 당초 목표치인 360만 명을 넘어섰다.
또 이를 통해 얻은 외화 수익은 42억6천만 달러(약 5조 4천억 원)로 올해 목표치였던 17억 달러(약 2조2천억 원)를 이미 넘었고, 지난해 관광 분야 외화 수익 4억9천만 달러(약 6천억 원)의 8.7배 수준으로 커졌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관광을 통해 얻은 외화 수익은 지난해의 10배를 넘어설 전망이다.
산디아가 우노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전날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대처 능력이 향상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급증했다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같은 국제행사를 주최한 것도 관광 분야에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외국인 관광객 목표는 올해의 2배인 740만 명이며 관광을 통한 외화 수익은 59억5천만 달러(약 7조 6천억 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아시아 태평양에서 가장 큰 관광 소비국인 중국의 코로나19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들어 엄격한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완화하고 있다. 그동안 해외여행이 제한됐던 중국 관광객이 돌아온다면 내년도 인도네시아의 외국인 관광객도 급증할 것이라고 산디아가 장관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내 국내 관광객은 7억300만 명을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12억∼14억 명까지 늘어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디아가 장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에서 관광 산업의 기여도가 3.6%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라며 "내년에는 4.1%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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