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점 찾을 확률 55%"…하지만 NYM&코레아 관계, 변수도 있다

2022. 12. 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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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츠와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은 55%"

미국 '뉴욕 포스트'는 27일(한국시각) 한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 메츠와 카를로스 코레아가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이 55%"라며 "코레아와 메츠의 계약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있다"고 전했다.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이 대부분 마무리된 시점에서 카를로스 코레아를 둘러싼 논란이 활화산처럼 타오르고 있다. 코레아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 5000만 달러(약 4446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샌프란시스코가 진행한 코레아의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것이다. 당장의 큰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미국 복수 언론으로부터 지난 2014년 6월 마이너리그에서 비골(종아리뼈) 골절상이 반복해서 언급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당시 수술을 받았던 것에서 재발의 위험성이 발견됐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코레아의 입단식을 불과 3시간 앞두고 행사를 취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혹시 모를 상황에 신중하게 대처했다. 이후 '악마의 에이전트'로 불리는 코레아의 대리인 스캇 보라스는 '친정' 미네소타 트윈스와 접촉을 시도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코레아의 계약을 진행할 마음이 없었다.

코레아의 메디컬 문제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보라스는 바쁘게 움직였다. 보라스는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 입단식이 취소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12년 3억 1500만 달러(약 4003억원) 계약에 합의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메츠도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문제에 직면했다. 메츠는 코레아와 계약에 합의한 이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또다시 문제점이 발견됐고, 메츠는 현재 코레아와 계약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 메츠 또한 샌프란시스코와 마찬가지로 코레아와 계약을 무산시킬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현재 코레아와 메츠의 계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뉴욕 포스트'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이 55%"라며 "메츠와 코레아의 계약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가능성 중에는 코레아가 (다리)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이탈할 경우 재정적인 책임으로부터 메츠를 보호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메츠와 코레아가 현재 계약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는 "타협점을 찾는 것은 양측의 책임이다. 하지만 메츠는 FA 시장에서 다른 대어를 노릴 수가 없다. 그러한 선수들이 모두 팀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뉴욕 포스트'는 "코레아와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메츠는 여전히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와 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강력한 팜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메츠에게 선호되는 코스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시끌시끌한 코레아의 계약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볼 일이다.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 카를로스 코레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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