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현지 해설가, SON 돌파력에 감탄…"파괴적인 능력 보유"

2022. 12. 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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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브렌트포드전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지만 경기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며 풀타임 활약했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3차례 유효슈팅을 선보이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 경기 초반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함께 전반 11분 프리킥을 얻어내는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이어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진을 앞에두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손흥민은 순간적인 가속과 함께 자신을 가로막고 있던 옌센과 야넬트 사이를 재빠르게 돌파했다. 이후 손흥민은 드리블 질주를 계속했고 브렌트포드 수비수 벤 미가 태클로 손흥민을 넘어뜨렸다. 손흥민의 돌파에 브렌트포드 수비진 전체가 당황했고 토트넘은 상대 위험지역인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공격을 이어갔다.

영국 아마존의 해설가 업슨은 손흥민의 돌파력에 감탄했다. 업슨은 "손흥민은 엄청난 속도와 순간적인 턴을 선보인다. 손흥민은 볼을 이어받고 턴 동작 이후 2명 사이를 돌파했다"며 "벤 미가 손흥민과의 경합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벤 미는 볼을 터치하지도 못했다. 손흥민의 돌파력은 때때로 파괴적"이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안면 골절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브렌트포드전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뛰었지만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2000년대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업슨에게도 손흥민의 돌파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에서 3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기도 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전 무승부로 9승3무4패(승점 30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4위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오는 1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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