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지적사항 겸허히 받아들여… 좋은 일터 만들 것"

박미주 기자 2022. 12. 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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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정부의 계열사 대상 산업안전 분야 기획감독 결과 발표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며 산업안전 관련 사항들을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고용노동부는 SPC그룹 12개 계열사의 52개소를 대상으로 산업안전 분야 기획감독을 실시한 결과 86.5%인 45개소에서 277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적발돼 과태료 6억여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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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로고/사진= SPC그룹

SPC그룹이 정부의 계열사 대상 산업안전 분야 기획감독 결과 발표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며 산업안전 관련 사항들을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27일 고용노동부의 그룹 계열사에 대한 기획감독 결과 발표 뒤 "지적된 내용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철저히 개선해 좋은 일터를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을 냈다.

SPC그룹은 "조사 수검과 동시에 개선을 시작해 산업안전 관련 98%, 근로감독 관련 52% 이상 이미 조치를 완료했다"며 "나머지 사안들도 조속히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달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한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안전경영위원회를 통해 산업안전, 노동환경, 사회적 책임 분야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전사적인 안전경영 강화는 물론 직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고용노동부는 SPC그룹 12개 계열사의 52개소를 대상으로 산업안전 분야 기획감독을 실시한 결과 86.5%인 45개소에서 277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적발돼 과태료 6억여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사용하고 있는 위험기계 중 자율안전확인 신고를 하지 않은 식품혼합기 40대, 컨베이어 1대 등 44대를 사용 중지 조치하고 26개소의 대표 등에 대해서는 사법 조치하기로 했다.

또 15개 계열사 33개소를 대상으로 근로기준 분야를 감독한 결과 12억원이 넘는 체불임금과 116건의 노동 관계법 위반사항을 적발해 시정지시, 과태료 부과, 즉시 사법 처리 등의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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