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대표에 정탁… "위기극복 초점"

장우진 2022. 12. 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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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각 사업별 전문성을 중점으로 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통합 법인으로 출범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초대 대표에는 정탁 포스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선임됐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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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사장단인사 단행
홀딩스 경영전략팀장 정기섭
케미칼 사장엔 김준형 선임
정탁(왼쪽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사장,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 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이 각 사업별 전문성을 중점으로 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통합 법인으로 출범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초대 대표에는 정탁 포스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선임됐다. 포스코그룹은 정기 임원인사에 앞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내년에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돼 안정 속에서도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을 위한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정 신임 부회장은 다음달 2일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으로 새출발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임 대표를 맡게 됐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의 실무경험과 포스코 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화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확장 고도화,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 개척의 역할을 맡는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에는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선임됐다. 정 신임 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등 그룹사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 평가된다.

회사는 그룹내 사업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조조정 경험이 풍부해 그룹 차원의 위기관리와 사업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 사장에는 김준형 현 SNNC 사장이 선임됐다. 그는 SNNC의 니켈사업을 이차전지와 연계한 고순도니켈 사업으로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과거에는 포스코ESM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포스코그룹의 초기 양극재 사업 안정화와 확장에 기여하는 등 이차전지소재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학동 현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임됐다. 회사는 김 부회장에 대해 지난 9월 냉천 범람으로 인한 사상 초유의 제철소 침수에도 조업을 조기 정상화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내년 조업 안정화와 친환경 제철 경쟁력 제고를 역할을 기대했다.

이 외에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도 유임됐다. 후속 포스코그룹 임원 인사는 제철소 수해 복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내년 1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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