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산업·중기부 업무보고 받아...“대·중소기업 상생 발전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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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2023년 산업·기업 정책 방향을 보고 받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꺾이지 않는 수출강국, 미래를 만드는 창업대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약 110분간 진행된 이날 보고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인실 특허청장 및 기업인과 경제인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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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부 장관 “내년 수출 6800억달러 이상 달성”
이영 중기부 장관 “글로벌 벤처펀드 8조원으로 확대”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2023년 산업·기업 정책 방향을 보고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년도 우리의 산업정책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꺾이지 않는 수출강국, 미래를 만드는 창업대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약 110분간 진행된 이날 보고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인실 특허청장 및 기업인과 경제인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실물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산업정책 전문가와 벤처기업인, 경제단체, 관련 산업단체 등 민간에서도 30여 명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도 우리의 산업정책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발전”이라며 “오늘 산업부와 중기부가 함께 내년도 업무보고를 하는, 이 자리가 기업 간의 상생이, 또 부처 간의 유대와 협력, 소통이 바탕이 돼서 이뤄질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산업부와 중기부가 내년에는 더 업무 협조를 공고히 하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정부와 민간이 정말 한 몸이 돼서 뛰지 않으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이라든지, 또 우리 경제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데 중요한 수출 증진이라든지 이런 것이 매우 어렵게 돼 있다”며 “우리 산업의 필수적인 원자재를 조달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이 모든 영역에서 정부와 민간이 정말 한 몸이 돼서 관료주의적인 사고를 완전히 버리고 기업 중심, 국민 중심으로 정부도 확실하게 변모해야만 이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중기부는 우리 중소상공인들, 또 소상인들에 대한 지원과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기에 우리가, 내년도에 우리 경제 위기를 돌파하는 두 가지 트랙으로 수출 증진과 함께 스타트업 코리아라는 기치를 걸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술은 또 새로운 투자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게 된다“며 “이런 기업들이 쑥쑥 커 가는 과정에서 많은 양질의 일자리들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중기부는 내년도에는 이 스타트업 코리아라는 기치를 잘 실현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이창양 장관은 ‘튼튼한 실물경제, 꺾이지 않는 수출강국’을 주제로 한 정책방향 보고에서, 내년 수출 6800억달러 이상, 설비투자 100조원, 외투 300억달러 유치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이창양 장관은 구체적 방안으로 대통령 주재 ‘수출전략회의’ 정례화 및 ‘수출 카라반’ 운영, 바이오경제 2.0, 에너지 시스템 구조혁신, 산업대전환으로 미래 먹을거리 창출, 원전 생태계 복원 가속화 및 에너지 시스템 구조혁신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 카라반이란 수출 유관기관과 지자체가 지역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전략을 논의하는 지역밀착형 수출지원 행사를 뜻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디지털 경제 시대, 미래를 만드는 글로벌 창업대국’이라는 주제 하에, ‘창업벤처·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글로벌 진출, 디지털 전환 및 함께 도약’이라는 3대 전략을 중심으로 핵심 정책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영 장관은 구체적으로 글로벌 벤처펀드 8조원으로 확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신설, 글로벌 강소기업 집중지원(최대 6억원), 납품대금 연동제 12만 개사 확산, 골목벤처‧상권브랜드 육성, 정책금융 25조2000억원 신규 공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보고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복합위기 상황, 산업 대전환으로 돌파, 스타트업 코리아, 미래를 만드는 글로벌 창업대국’이라는 2개 주제에 대해 전문가 및 기업인, 정부 관계자들 간에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이 자리에는 최상목 경제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및 산업·중기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공공기관에서는 KOTRA, 무보, 산단공, 한전, 한수원, 석유공사, 가스공사, 중진공, 소진공 등 관계자들이 배석했고, 민간에서는 대한상의, 무역협회, 경영자총협회, 중견연, 중기중앙회, 10대 업종단체 및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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