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산업부·중기부 내년 업무보고…"수출 6800억달러 목표"

정지형 기자 2022. 12. 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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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내년도 정책방향을 보고받았다.

지난 21일 기획재정부에 이어 두 번째 부처 업무보고다.

총 160여명이 참석한 이번 업무보고는 '꺾이지 않는 수출강국, 미래를 만드는 창업대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디지털 경제 시대, 미래를 만드는 글로벌 창업대국'을 업무보고 주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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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어 두 번째…산업부, 수출강국 전략 발표
중기부, 창업 활성화 역점…민간전문가와 정책 토론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2.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내년도 정책방향을 보고받았다. 지난 21일 기획재정부에 이어 두 번째 부처 업무보고다.

총 160여명이 참석한 이번 업무보고는 '꺾이지 않는 수출강국, 미래를 만드는 창업대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을 포함해 최상목 경제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이영 중기부 장관, 이인실 특허청장 등이 자리했다.

이창양 장관은 '튼튼한 실물경제, 꺾이지 않는 수출강국'을 주제로 내년 수출 6800억달러 이상, 설비투자 100조원, 외국인 투자 300억달러 유치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대통령 주재 '수출전략회의' 정례화와 '수출 카라반' 운영 등이 담겼다.

수출 카라반은 수출 유관기관과 지자체가 지역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수출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수출지원 행사를 뜻한다.

이창양 장관은 또 바이오경제 2.0, 에너지 시스템 구조혁신, 산업대전환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 원전 생태계 복원 가속화, 에너지 시스템 구조혁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디지털 경제 시대, 미래를 만드는 글로벌 창업대국'을 업무보고 주제로 내세웠다.

이영 장관은 '창업벤처·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글로벌 진출' '디지털 전환' '함께 도약'이라는 3대 전략을 중심으로 핵심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중기부는 글로벌 벤처펀드를 8조원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강소기업 집중지원을 위해 최대 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신설하는 한편 납품대금 연동제 12만개사 확산, 정책금융 25조2000억원 신규 공급 등을 추진한다.

업무보고에 이어서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이 열렸다. 행사에는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산업정책 전문가와 벤처기업인, 경제단체, 관련 산업단체 등 민간에서도 30여명이 함께했다.

경제단체는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은 '복합위기 상황, 산업대전환으로 돌파'와 '스타트업 코리아, 미래를 만드는 글로벌 창업대국'을 주제로 진행됐다.

대통령실은 "전문가와 기업인, 정부 관계자 간에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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