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삼성생명, 주축 이주연-스미스 시즌 아웃…1월 수술대 오른다

서장원 기자 2022. 12. 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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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부상으로 쓰러진 핵심 선수 이주연과 키아나 스미스가 나란히 수술대에 오르는데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7일 "이주연이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복귀까지 9개월이 예상된다. 스미스도 왼쪽 무릎 슬개건 파열로 복귀까지 6개월이 걸릴 전망"이라면서 "두 선수 모두 1월중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연과 스미스의 부상 이탈 전에도 삼성생명은 부상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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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우리은행전서 나란히 부상으로 교체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가 26일 우리은행전에서 충돌 후 쓰러진 뒤 무릎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WKBL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부상으로 쓰러진 핵심 선수 이주연과 키아나 스미스가 나란히 수술대에 오르는데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7일 "이주연이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복귀까지 9개월이 예상된다. 스미스도 왼쪽 무릎 슬개건 파열로 복귀까지 6개월이 걸릴 전망"이라면서 "두 선수 모두 1월중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연과 스미스는 지난 26일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주연이 1쿼터에 리바운드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3쿼터엔 스미스가 공을 들고 돌파하다가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삼성생명 이주연이 26일 우리은행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뒤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WKBL 제공)

둘 모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쓰러질 당시에도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아보였는데 결국 수술이라는 최악의 상황과 마주하게 됐다.

이주연과 스미스의 부상 이탈 전에도 삼성생명은 부상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윤예빈이 비시즌 출전했던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고, 골밑을 든든히 지키던 배혜윤도 무릎에 물이 차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핵심 선수 이주연과 스미스가 동반 이탈하면서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9월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스미스는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평균 13.18점 3.6리바운드 4.4어시스트로 연착륙 중이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삼성생명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이주연도 14경기에서 평균 4.93점 4.8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나름 쏠쏠한 활약을 해오던 터라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삼성생명은 27일 현재 11승(6패)을 거두며 리그 2위에 올라있다. 26일 우리은행전을 끝으로 꿀맛같은 올스타 휴식기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핵심 선수 둘이 한꺼번에 이탈하는 악몽같은 일을 겪었다. 이제 선두 싸움은 고사하고 전력 약화로 인한 순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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