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등대 역할 '차량 램프'의 진화…색깔·글자 표시 기술도 연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동차의 안전장치는 운전자나 승객을 보호하고 사고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램프는 밤에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시야를 확보하는, 운전자를 위한 장치인 터라 안전장치로 인식되지 않는다.
하지만 빛을 이용해 다른 차량에 신호를 줘 자신의 운전 방향, 상태 등을 알려주고 보행자에게도 차량을 인지시키는 점을 고려하면 램프도 분명히 안전장치로 볼 수 있다.
도로에 차량 정보를 투사해 보행자뿐 아니라 운전자에게 고지해주는 램프 장치도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안전장치는 운전자나 승객을 보호하고 사고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흔히 브레이크나 에어백 등을 먼저 떠올린다. 램프는 밤에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시야를 확보하는, 운전자를 위한 장치인 터라 안전장치로 인식되지 않는다. 하지만 빛을 이용해 다른 차량에 신호를 줘 자신의 운전 방향, 상태 등을 알려주고 보행자에게도 차량을 인지시키는 점을 고려하면 램프도 분명히 안전장치로 볼 수 있다.
최근엔 소리로 운전자에게 위험한 상황을 알려주는 기능도 적용됐다. 후진 시 장애물 접근, 주행 시 다른 차량 접근, 차로 이탈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소리로 위험 상황을 알린다. 램프는 소리 대신 빛을 통해 안전을 지키는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보행자나 다른 차량에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최근 신차엔 전면 주차된 차가 후진하면 도로에 차량의 동선을 그려주는 ‘가이드 표시’ 기능도 적용됐다. 보행자 등에게 이 차가 후진하고 있다는 신호를 주는 기술이다.
도로에 차량 정보를 투사해 보행자뿐 아니라 운전자에게 고지해주는 램프 장치도 나왔다. 빔프로젝터처럼 도로에 차량의 운행 상태, 도로 주변 상태 등을 표시하는 것이다. 차로 이탈 경고를 울리며 도로에 차량 이동 경로를 표시하거나, 장애물 또는 공사 현장을 표시해 운전자가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보행자나 공사하는 사람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보행자가 길을 건널 때 차량이 도로에 횡단보도 표시를 쏴 주는 신기술도 나왔다.
최근 연구되는 램프 중에선 빛 색깔을 변화해 위험을 감지하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 사람은 소리보다 빛에 더 빨리 반응한다. 소리로 위험 신호를 알리면 방향과 위치 등을 바로 인식하기 어렵다. 초보나 고령 운전자 또는 청각 장애인은 즉각 대응하기 더 쉽지 않다.
좁은 길을 운전할 때 집중하다 보면 주변 소리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연구도 있다. 최근 드라이브스루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이 늘어나고 있는데, 차량이 연석이나 기둥에 충돌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이유다. 램프가 장애물과 가까워질 때 위험한 방향의 램프 색깔이 노랑, 주황, 빨강으로 변하는 기술이 도입되면 위험성을 더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완전 자율주행차가 보급되면 운전자 시야를 확보하는 램프의 역할이 줄어들지 않겠냐는 일각의 시선도 있다. 그러나 자율주행차에서 램프는 정보 전달의 매개체로 활용도가 높아진다는 전망에 더 힘이 실린다. 보행자에게 차량 상태를 알리기 위해 운전자가 수신호를 보내거나, 경음기를 울리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 도로에 신호를 표시하는 방법을 통해서다.
현대모비스는 후면 램프에 글자나 그림 등이 표시되는 디지털 이미지 램프를 구현하도록 연구 중이다. 무인항공기(UAV), 도심항공교통(UAM) 등 비행 모빌리티 시대에는 램프의 역할이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운전자, 타인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유지할 것이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아침에 300억 폭탄…망하게 생겼다" 사장님 눈물
- 쏘렌토·그랜저보다 많이 팔렸다…1위 노리는 '의외의 車'
- 테슬라 60% 급락했는데…서학개미 "손절 대신 물타기"
- "영끌·빚투…이게 다 전세 제도 때문입니다" [최원철의 미래집]
- 23년 전 받은 10만원, 230만원으로 갚았다…'감동적 사연'
- 송중기 "사랑하는…" 발언에 소환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 '18살에 임신' 안서영 "♥남친 한국에서 추방 당해, 홀로 출산" 충격 고백 ('고딩엄빠2')
- '싱글맘' 배수진, 직업도 없는데 "대출이자만 100만원"…박미선 "금수저 공주님" 팩폭 ('진격의언
- 오나미, '박수홍 아내' 옆모습 보고 연신 "예쁘다" 환호('조선의사랑꾼')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