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서 야생멧돼지 포획 155건…작년보다 70%↑

고현실 2022. 12. 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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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지역의 야생멧돼지 포획 건수가 작년보다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시내에서 야생멧돼지를 포획한 건수는 11월까지 총 15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91건)보다 70.3% 늘었다.

야생멧돼지 출몰이 잇따르자 시는 7월 환경부에 포획활동 강화를 건의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산악 지역에 차단 울타리(13㎞)와 포획 틀(104개)을 설치하고, 자치구별 기동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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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번식기 수컷 활동 증가…마주치면 일단 피해야"
멧돼지 포획틀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올해 서울 지역의 야생멧돼지 포획 건수가 작년보다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시내에서 야생멧돼지를 포획한 건수는 11월까지 총 15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91건)보다 70.3%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북한산국립공원과 인근 지역에서 포획한 건수가 총 109건으로 전체의 70.3%를 차지했다. 도봉·강북·종로·은평구에서도 포획 사례가 잇따랐다.

8월에는 노원구 중계동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부스에서 멧돼지가 발견돼 사살됐다. 10월에는 서대문구 홍제동 스포츠센터에 멧돼지가 나타나 헬스장 이용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야생멧돼지 출몰이 잇따르자 시는 7월 환경부에 포획활동 강화를 건의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산악 지역에 차단 울타리(13㎞)와 포획 틀(104개)을 설치하고, 자치구별 기동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생멧돼지 대응 요령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서울의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와 서울시 공식블로그( https://blog.naver.com/haechiseoul/222946942822)에 게시하고, 야생멧돼지 출몰이 잦은 12개 구에 배포했다.

야생멧돼지와 마주치면 일단 움직임을 지켜보고, 가까운 나무 등 은폐물 뒤로 몸을 피해야 한다. 공격위험이 감지되면 높은 곳으로 이동하거나 가방 등 가진 물건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등산객은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번식기는 수컷 멧돼지의 활동성이 증가하는 시기로 멧돼지가 도심까지 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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