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서 야생멧돼지 포획 155건…작년보다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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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지역의 야생멧돼지 포획 건수가 작년보다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시내에서 야생멧돼지를 포획한 건수는 11월까지 총 15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91건)보다 70.3% 늘었다.
야생멧돼지 출몰이 잇따르자 시는 7월 환경부에 포획활동 강화를 건의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산악 지역에 차단 울타리(13㎞)와 포획 틀(104개)을 설치하고, 자치구별 기동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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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올해 서울 지역의 야생멧돼지 포획 건수가 작년보다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시내에서 야생멧돼지를 포획한 건수는 11월까지 총 15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91건)보다 70.3%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북한산국립공원과 인근 지역에서 포획한 건수가 총 109건으로 전체의 70.3%를 차지했다. 도봉·강북·종로·은평구에서도 포획 사례가 잇따랐다.
8월에는 노원구 중계동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부스에서 멧돼지가 발견돼 사살됐다. 10월에는 서대문구 홍제동 스포츠센터에 멧돼지가 나타나 헬스장 이용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야생멧돼지 출몰이 잇따르자 시는 7월 환경부에 포획활동 강화를 건의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산악 지역에 차단 울타리(13㎞)와 포획 틀(104개)을 설치하고, 자치구별 기동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생멧돼지 대응 요령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서울의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와 서울시 공식블로그( https://blog.naver.com/haechiseoul/222946942822)에 게시하고, 야생멧돼지 출몰이 잦은 12개 구에 배포했다.
야생멧돼지와 마주치면 일단 움직임을 지켜보고, 가까운 나무 등 은폐물 뒤로 몸을 피해야 한다. 공격위험이 감지되면 높은 곳으로 이동하거나 가방 등 가진 물건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등산객은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번식기는 수컷 멧돼지의 활동성이 증가하는 시기로 멧돼지가 도심까지 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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