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연말 대폭 할인에 뿔난 11월 구매자들, 상대적 박탈감 호소

양다훈 2022. 12. 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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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차량 소유자들이 폭스바겐 코리아와 딜러사를 상대로 피해보상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폭스바겐 공식 딜러사가 12월 할인 소식을 명확히 알리지 않아 이전에 차량을 구입, 금전적으로 큰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월 말까지 폭스바겐 딜러사들은 12월 할인 프로모션이 없다고 설명해 고객들이 정상가에 차량을 구입하도록 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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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구안, 아테온, 세타 등 일부 차종 12월 최대 20% 할인
폭스바겐 피해자 모임, ‘피해 보상 마련’ 내용증명 발송
픅스바겐 측 “연말 할인 프로모션은 딜러사 소관”
폭스바겐 SUV 티구안. 폭스바겐 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차량 소유자들이 폭스바겐 코리아와 딜러사를 상대로 피해보상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폭스바겐 공식 딜러사가 12월 할인 소식을 명확히 알리지 않아 이전에 차량을 구입, 금전적으로 큰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27일 폭스바겐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폭스바겐코리아와 딜러사(클라쎄오토, 아우토플라츠, 마이스터모터스 등)에 피해 보상 마련 협의 참석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실제로 폭스바겐은 연말을 맞아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했는데 할인 폭이 10% 이상이라 1개월 전 구매한 이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것이다.

공식적으로는 12% 할인으로 대상 차종도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준중형 SUV 티구안, 중형 세단 아테온, 준중형 세단 제타 등이다. 실제로 문의한 이들에 따르면 일부 차종은 최대 20%까지 할인이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으로 차량별 할인율은 티구안 19%, 아테온 19%, 제타 18% 등이다. 일부 딜러들은 할인 폭을 더 올려주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예를 들어 4790만 원인 티구안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의 경우 20% 할인을 받으면 출고가는 3832만 원으로, 정상가보다 958만 원 싸게 사는 셈이다.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월 말까지 폭스바겐 딜러사들은 12월 할인 프로모션이 없다고 설명해 고객들이 정상가에 차량을 구입하도록 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폭스바겐 측은 “할인 프로모션은 딜러사 소관”이라며 “폭스바겐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폭스바겐 관계자는 “폭스바겐코리아의 역할은 딜러사에 차량을 판매하고, 딜러사에 필요한 마케팅 지원을 제공하는  수준에 그친다”며 “차량구매 가격 및 할인 판매 같은 활동은 어디까지나 딜러사 업무로 폭스바겐이 이래라 저래라 할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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