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합병 포스코인터 새 수장에 정탁 부회장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에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사장
포스코케미칼 대표에는
김준형 현 SNNC 사장 선임
우선 내달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임 대표에는 정탁 현 포스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선임됐다.
정탁 부회장은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친 포스코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의 실무경험과 포스코 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시켜 시너지를 창출하는 임무를 맡았다. 또 LNG 밸류체인 확장 고도화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 개척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에는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선임됐다. 신임 정기섭 사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등을 거친 재무 전문가다. 그룹내 사업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조조정 경험이 풍부해 그룹 차원의 위기 관리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포스코케미칼 사장에는 김준형 현 SNNC 사장이 선임됐다. 김준형 사장은 SNNC의 니켈 사업을 2차전지와 연계한 고순도 니켈사업으로 한단계 레벨업시킨 주역으로 통한다. 과거에는 포스코ESM 대표이사 사장으로 포스코그룹의 초기 양극재 사업 안정화와 확장에 기여한 바 있는 그룹내 대표적인 2차전지 소재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학동 현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임됐다. 지난 9월 냉천 범람으로 인한 사상 초유의 제철소 침수에도 폭넓은 현장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업을 조기 정상화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고, 내년 조업 안정화와 친환경 제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유임됐다.
사장단을 제외한 후속 포스코그룹 임원 인사는 제철소 수해 복구가 마무리되는 내년 1월 중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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