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프리 세이프' 도입 20주년…충돌 사고 발생 0.2초 前 탑승자 보호 모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탑승자 사고 예방 안전기술인 '프리 세이프'가 올해로 양산차 도입 20주년을 맞았다.
충돌 사고가 일어나기 0.2초 전, 탑승자를 미리 보호하는 기술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는 기능이다.
프리 세이프는 차량이 능동적 안전 시스템으로 사고 징후를 사전에 파악한다.
벤츠는 세계 최초로 자동차 핵심 안전기술인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ABS)' '전기보터 구동식 조향장치(ESP)'를 프리 세이프에 적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BS·ESP 통해 사고 위험 감지
탑승자 좌석 위치 바로 잡아
에어백 팽창 최적 조건 맞춰
측면 충돌 감지 등 기능 진화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탑승자 사고 예방 안전기술인 ‘프리 세이프’가 올해로 양산차 도입 20주년을 맞았다. 충돌 사고가 일어나기 0.2초 전, 탑승자를 미리 보호하는 기술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는 기능이다.
프리 세이프는 차량이 능동적 안전 시스템으로 사고 징후를 사전에 파악한다. 이 정보를 수동적 안전 시스템에 공유한다. 충돌 사고 징후가 포착된 뒤 충돌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 찰나의 시간을 활용해 탑승자를 보호한다.
벤츠는 1990년대 초 프리 세이프 개발을 시작했다. 벤츠 엔지니어들은 탑승자 보호 시스템이 충돌 발생 이후 가동돼, 사고 발생 이전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는 점에 주목했다. 충돌 가능성이 있는 주행 상황을 인지한 시점부터 예방적인 보호 조치를 제공한다면 탑승객의 안전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다.
벤츠는 세계 최초로 자동차 핵심 안전기술인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ABS)’ ‘전기보터 구동식 조향장치(ESP)’를 프리 세이프에 적용했다. 1990년대 말까지 벤츠의 모든 차량엔 ABS, ESP가 기본 탑재됐다.
벤츠는 2002년 S클래스에 세계 최초로 프리 세이프 기능도 적용했다. ABS, ESP를 통해 급 브레이크 등 사고 위험이 감지되면 1000분의 1초 내 전자 제어 장치에 관련 정보를 보낸다. 이후엔 시스템이 탑승자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선루프, 창문을 닫는다. 또 탑승자 좌석 위치를 바로 잡아 에어백이 팽창하는 데 최적의 상태로 맞춰준다.
‘디스트로닉 플러스’ ‘어시스트 플러스’가 적용된 차량에선 단거리 안전 성능을 더 향상시켰다. 앞 범퍼 센서가 충돌 직전 마지막 순간을 감지하면 차량은 앞 좌석 벨트에 장력을 준다. 운전자와 앞 좌석 승객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준다. 또 시트 쿠션과 좌석 등받이에 있는 에어 챔버도 즉시 작동시켜 승객을 감싼다. 상체 충격으로 가해지는 경추 손상을 줄여준다.
프리 세이프 기능은 최근 들어 더 진화하고 있다. 2020년 출시된 더 뉴 S클래스엔 임펄스 사이드 기능을 최초로 적용했다. 측면 충돌을 감지하면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 기능을 통해 차체를 약 80㎜까지 올려준다. 이를 통해 충격을 차량 하부의 단단한 구조물로 유도하고 탑승자가 받는 충격을 줄여준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아침에 300억 폭탄…망하게 생겼다" 사장님 눈물
- 쏘렌토·그랜저보다 많이 팔렸다…1위 노리는 '의외의 車'
- 테슬라 60% 급락했는데…서학개미 "손절 대신 물타기"
- "영끌·빚투…이게 다 전세 제도 때문입니다" [최원철의 미래집]
- 23년 전 받은 10만원, 230만원으로 갚았다…'감동적 사연'
- 송중기 "사랑하는…" 발언에 소환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 '18살에 임신' 안서영 "♥남친 한국에서 추방 당해, 홀로 출산" 충격 고백 ('고딩엄빠2')
- '싱글맘' 배수진, 직업도 없는데 "대출이자만 100만원"…박미선 "금수저 공주님" 팩폭 ('진격의언
- 오나미, '박수홍 아내' 옆모습 보고 연신 "예쁘다" 환호('조선의사랑꾼')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