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페퍼저축은행, 트레이드로 약점 보완…GS칼텍스, 신인 지명권 2장 획득

김현세 기자 2022. 12. 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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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이 GS칼텍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흥국생명은 27일 "GS칼텍스 세터 이원정(22)을 데려오고,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페퍼저축은행은 "GS칼텍스 리베로 오지영(34)과 구단이 보유한 2024~202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맞교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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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정(왼쪽), 오지영. 사진제공 | 흥국생명·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이 GS칼텍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흥국생명은 27일 “GS칼텍스 세터 이원정(22)을 데려오고,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페퍼저축은행은 “GS칼텍스 리베로 오지영(34)과 구단이 보유한 2024~202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맞교환했다”고 전했다.

이원정은 2017~2018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해 2020년 트레이드로 GS칼텍스에 합류했다. 흥국생명은 “이원정은 안정적 경기운영능력뿐만 아니라 176㎝의 신장을 이용한 블로킹이 장점이다”고 평가했다.

흥국생명은 세터를 고민해왔다. 최근 기존 세터 김다솔이 기복을 보이는 날이 적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이원정을 영입해 김다솔과 체력 부담을 나누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이원정이 코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전력보강이 아닌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호흡을 맞추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지영 영입으로 수비보강효과와 경험을 얻을 전망이다. 오지영은 2006~2007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된 뒤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를 거쳤고, 2010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20도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단 베테랑 리베로다.

이경수 페퍼저축은행 감독대행은 “신생구단의 장기적인 팀 빌딩 관점에서 베테랑 리베로의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 오지영의 경험이 우리 팀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지영이 잘 적응해 우리 팀의 도약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지영은 “시즌 중 이적하게 됐는데,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페퍼저축은행으로 오게 돼 기대가 된다”며 “팀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GS칼텍스 구단에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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