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김해 숙원 공공의료원 설립·공공기관 재배치 지원 약속"

(김해=뉴스1) 김용구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7일 김해시를 찾아 시민과 소통하며 지역 숙원인 공공의료원 설립과 공공기관 재배치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경남도는 이날 박 지사가 김해시청에서 지역 목소리를 청취하고 도정 비전을 공유하는 '시민과의 대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김해의 발전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고속도로와 산단을 고루 갖추고 있는 김해가 경남 대표도시로 한층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 진해신항과 가덕신공항이 조성되면 관광과 물류 등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해 또 다른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와 정비사업을 추진해 유서 깊은 역사문화도시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화포천 국가습지생태원을 조성해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지사는 공공의료원 건립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기관 재배치 시 김해를 우선 고려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홍태용 김해시장은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과 동남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으며,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 등 지원을 건의했다.

앞서 박 지사는 이날 김해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종사자를 격려하고 어르신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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