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포커스] "대표 경선 1·2위가 누가 되건 당은 격랑에 빠질 것"
[뉴스외전]
출연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국민의힘 전당대회 내년 3월 8일 개최
"나경원, 공인 다운 처신해야‥정부직 두세 달 하고 대표 나올 거면 맡지 말았어야"
"나경원, 본인이 안 할 경우 누구를 밀 사람 아냐"
"안철수, 출마할 명분 있어‥윤 대통령 입장에서 모른 체 할 수 없을 것"
"윤 대통령, '친윤' 적극적으로 돕기 어려워‥만약 대표 안되면 집권 1년 만에 레임덕"
"'김장연대' 파괴력 별로일 것‥장제원만 밀면 윤대통령이 미는 거니까 무조건 된다는 건 초등학생 생각"
"유승민, 100% 당원 투표하더라도 이 분위기면 된다고 볼 것‥그러나 쉽지 않아"
"안철수-유승민 연대는 불가능‥정치적 미래에 대한 로드맵 달라"
"권성동 주목해야‥당원에 대한 포섭력과 흡인력 있는 사람"
"노웅래 체포동의안,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 부결 시킬 것"
"이재명은 당이 나서서 방어하고 노웅래는 모른 체 할 수 없어"
◀ 앵커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함께 정치 현안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고문님 오셨으면 역시 여당 당권 문제를 여쭤볼 수 없지 않는데요. 날짜도 나왔고. 일단 누가 유력합니까? 이제는 날짜도 나오고 해서 제가 직설적으로.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런데 아직은 이게 3월 8일에 한다는 것 아닙니까? 2월 8일이 한 달 남았고. 지금 누가 유력하냐 하는 건 1월 말쯤 돼봐야. 1월 말, 2월 초쯤 돼봐야. 그때쯤 돼봐야 출마자들도 정리가 되고 지금은 10여 명 나온다고 하니까 나올 사람, 안 나올 사람, 들어갈 사람은 나는 누구를 밀고 들어간다든지 이런 합종현횡이 생길 거니까 그러면 지금은 누가 유력하다. 지금 여론조사 1위는 조금 성급하고요.
◀ 앵커 ▶
그렇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 워낙 오래 계셨으니까요. 그러면 구체적 전망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나옵니까, 안 나옵니까. 보시기에?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나오려면 지금쯤 사표 내야 합니다.
◀ 앵커 ▶
그런데 요새 어떤 말씀하시는 여러 가지 언론에서 보면 굉장한 의혹을 보이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의욕을 보였는데. 정부 측이지 않습니까? 상근은 아니더라도 저출산·고령화 부위원장인데 위원장이 대통령인가 그럴 거예요, 아마. 그러면 정부직인데 출마를 한다 그러면 사표를 내야 하는데 그러면 임명한 대통령 입장이나 정부의 체면이 한두 달 후에 대표 나설 사람을 그거를 임명해서 뭐야, 좀 우습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아마 나 의원도 그런 거를 충분히 고려해서 지금은 의욕도 있고 하지만 막상 출마 안 한다고 해서 임명했을 거 아닙니까?
◀ 앵커 ▶
명시적으로 약속은 안 했겠죠.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명시적으로 안 했겠죠.
◀ 앵커 ▶
암묵적으로 서로 이심전심으로는 약속이 되어있을지라도.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냥 나는, 나는 대표로 출마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직을 못 맡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정치인다운 처사죠. 그런데 아무 소리 안 하고 있다가.
◀ 앵커 ▶
그때 아무 소리 안 했으면 약속을 했다고 봐야 하는 거죠, 정치권에서는 그거를.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당연하죠. 임명받을 때 이미 그거는 약속했다고 봐야죠.
◀ 앵커 ▶
그런데 지금 나 의원으로서는 말입니다. 당심 100%로 뽑는 당심이 가장 높습니다. 여러 가지 여론조사를 보면. 그런 것 때문에 흔들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내가 나가면 내가 되는데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정치인이 다 그런 유혹 때문에 망하는데. 가는 것도 아니고 그러나 정치인이라고 하면 처신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공인다운, 공인다운 처신을 해야지. 정부직에 있다가 한두 달 하다가, 두세 달 하다가 그만두고 대표 나온다고 하면 그러면 정부직을 하지 말아야지, 이런 소리 금방 나오거든요. 그러면 처지니, 신중하지 못하다 소리 듣고.
◀ 앵커 ▶
공인다운 처지가 못하다고 보시는군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본인도 그렇지만 임명한 대통령도 한두 달 지나고 대표 나갈 사람을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그 사람을 임명했느냐는 거죠.
◀ 앵커 ▶
그런데 나경원 의원의 고민은 바로 말씀하신 그 부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나오고 싶어서, 공인다운 처신이나 어떤 여론 이런 게 말고 지금 여론 조사로 보면 나가면 될 것 같지만 나경원 의원의 어떤 입장에서 그냥 상상을 한번 해보면요. 그런데 대통령과의 관계가 안 좋아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 예를 들면 지금은 당심 100%로 뽑는다면 대통령의 의도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요. 대통령과의 어떤 그런 부분이 신경 쓰이는 거 아닌가요, 혹시?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런 것도 신경 쓰이고 어쨌든 정부로서는 체면을 구긴 거 아닙니까? 체면을 구긴 건데 그래서 당선된다면 또 당대표니까 지나가면 없는 일로 하자 이게 되지만 그게 당선된다는 여론조사 믿고 장사할 수 없지 않습니까?
◀ 앵커 ▶
만약에 안 됐을 경우에는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게 되니까 그런 건가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안 될 경우에는 정치적으로 치명상뿐만 아니라 아주 사람이 아주 가벼운 사람이 되죠. 그러면 정치적으로. 그다음 것도 아무것도 못 하죠. 정부도 못 들어가는 거고, 하다 그만뒀으니까. 당도 이제 정부를 그만두고 나와서 대표 출마해서 안 되어버리면 당에도 다시 기웃거리기 어려워지죠. 때만 되면 기웃거리는 사람이 되잖아요.
◀ 앵커 ▶
고문님은 나경원 의원은 못 나올 것이다. 이쪽에 어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저는 상식이니까요. 제 양심으로 봐서 두세 달 만에 그거를 어떻게. 그럴 것 같으면 처음부터 안 해야지. 제 상식에는 그렇습니다. 요즘 뭐 정치판이 상식대로 되는 건 아니니까.
◀ 앵커 ▶
그런데 그런 어떤 고문님 말씀대로 그런 상황적 분석 때문에요. 나경원 의원이 본인이 안 나오고 김장연대에 힘을 실을 것이다. 이런 분석도 어제오늘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제가 정치를 하면서 나 의원과 국회의원도 같이 해보고 또 지켜봤는데. 나경원 의원이 그럴 사람은 아닙니다.
◀ 앵커 ▶
어떤 부분에서.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성격 자체가, 성격 자체가 내가 안 하는데 내가 누구를 민다. 이런 사람은 아닙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제가 보기에, 지금까지 봐온 건 그래요.
◀ 앵커 ▶
본인이 안 하면 그냥 모른 척 안 하는 것이지.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본인이 안 하면 안 하는 것이지 내가 안 하니까 나 대신 누구 민다. 그렇게 할 사람은 아니에요.
◀ 앵커 ▶
그렇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모르죠, 또 그간 변했는지는 또 모르죠.
◀ 앵커 ▶
안철수 의원의 경우에는 어떻습니까? 지금 가능성 면에서는 어떻게 보세요? 가능성은 아까 말씀하셨지만 1월쯤 돼봐야 한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말들로 하자면 안철수 의원의 경우는 본인은 출마할 명분이 있지 않습니까? 단일화를 할 때 문서 쓰고 합의한 건 아니지만 어쩔 때는 안철수 의원이 하는 거는 윤 대통령이 당선되면 무조건 도와주는 거로 약속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뭐 종이쪼가리로 쓴 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은 그거를 상당히 기대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 앵커 ▶
그런데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대통령실은 도울 의지는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인데요. 왜냐하면 훨씬 더 시키고 싶은 쪽하고 거리가 멀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러나 밖에서 볼 때는 정치를 좀 하는 사람들이 볼 때는. 안철수 의원이 나온다고 하면 윤 대통령 입장에서 모른 체 한다고 하면 이상한 거죠.
◀ 앵커 ▶
그렇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신의가 없는 사람이 되잖아요.
◀ 앵커 ▶
그런데 일반적인 분석에는요. 저렇게 100% 당심으로, 고문님도 역시 마찬가지로 평가하시겠지만 저러도록 무리하게 어떤 룰을 바꾸고 하는 과정이 안철수를 시키기 위해서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이게 어떤 지배적인 분석 아니겠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안철수를 시키기 위해서 그런 건 아니지만 100% 당원 투표를 했는데 안철수가 나왔다. 그러면 시키지는 못할지언정 방해도 못 하죠. 그렇지 않습니까? 안철수가 대선 전에 단일화를 해서 겨우겨우 됐는데 안철수가 나왔다. 그러면 내 마음이 안 드니까 적극 나서서 도우지는 않을지언정, 그렇다고 안철수 안 되도록 방해할 수도 없잖아요.
◀ 앵커 ▶
안철수를 방해는 안 해도요. 이른바 친윤 세력을 적극적으로 도우면 그게 결과적인 방해 아니겠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친윤 세력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도 없죠.
◀ 앵커 ▶
그렇게 보시는군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친윤이라고 나오면 그 자체가 대통령 뜻인 줄 아는데 그러나 지금 친윤 세력이라는 것은 뚜렷한 주사가 없는데 만약에 친윤 세력을 도왔다가 안 된다 그러면 집권 2년도 안 돼서 집권 1년 만에 레임덕 오게 생겼는데. 적극적으로 대통령실은 그런 모험은 안 합니다.
◀ 앵커 ▶
그런 모험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럼요.
◀ 앵커 ▶
이른바 윤핵관 단일 후보가 나와도 그렇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단일 후보가 나와도 단일 후보가 나왔으면 윤 대통령, 팔 만큼 팔아 먹었으니까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단일화를 했는데 적극 민다? 만약에 그래서 안 되면 그렇게 해서 그 윤핵관의 그 기세에도 불구하고 비윤이 당선됐다. 그러면 당선된 사람이 대통령 말 고분고분 듣겠습니까? 그러면 그날부터 그야말로 집권 1년 차에 레임덕이 오게 생겼는데. 대통령실이 그런 무리는 안 합니다. 그냥 자기들이 윤핵관이라고 팔아먹은 거는 못 팔아먹게 하지는 않았죠. 그냥 네가 알아서 팔아먹으면 팔아먹는 건데 나 팔고 당선되면 다행이고. 나 팔고 당선 안 되면 낭패니까 적극적으로 나서서 돕거나 그렇게는 못 합니다.
◀ 앵커 ▶
그런데 지금 고문님 말씀이 상식 수준에서는, 여태까지 정치권의 흘러가는 모양새로 보면 당연한 말씀 같기도 한데 지금 룰 100%로 바꾸고 할 때 무리한 과정을 보면 다른, 만약에라는 다른 만약을 없애기 위한 어떤 룰 개정이 아니냐. 이런 어떤 평가들도 많이 합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룰 개정을 100% 한 자체가 이미 대통령 뜻이 반영됐다고 보지 않습니까? 그거를 뭐가 정진석 대표나 주호영 대표가 둘이서 의기투합해서 100% 가자 이렇게는 아무도 생각 안 하죠. 같은 당인 나부터도 대통령 뜻이구나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당원 투표 100%로 고치는 것이 이미 대통령 뜻인데 그거 또 더 해서 할 게 있습니까?
◀ 앵커 ▶
거기에 더하지는 않을 것이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것만 해도 과한데 또 뭐를 더해서 그러면 뭐 망신당할 일 있습니까?
◀ 앵커 ▶
고문님이 보시기에 김장연대, 이른바. 그 파괴력은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저는 뭐 별로.
◀ 앵커 ▶
그렇습니까? 거기에 대통령의 의중이 있다는 건 확실해 보이는데도 그렇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대통령 의중이 있는지 아닌지 그거는 모르겠는데 저는 대통령 의중을 거기에 실어주거나 그러지는 못할 것 같고. 김장연대라고 하지만 대통령, 당 대표 선거가 1만 명이나 2만 명 정도 가지고 하면 100% 눈 감고도 돼요. 그런데 이게 50만이다, 80만이다. 이게 당원 투표가 50만 정도 당원이 넘어가 버리면 그게 의도대로 안 됩니다. 지역당 위원장들이 당원의 대개 자기지구당 50명에서 80명 이렇게 지구당 위원장이 당원들을 거느릴 수 있는데. 그 중에 마음먹으면 2, 30명입니다. 그리고 4, 50명은 위원장 말을 듣지 않습니다.
자기 마음에 들고 깜이 되어야 하는 거지. 그러기 때문에 그거 그렇게 쉽게 김장연대라 그래서 장제원 의원이 윤핵관 중의 윤핵관이다 그래서 장제원만 밀면 윤 대통령이 미는 거니까 무조건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는 그냥 단순하게. 그냥 초등학생들이 생각하는 거고. 당 선거는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저도 뭐 선거 몇 번 해보고.
◀ 앵커 ▶
그렇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해봤지만 뜻대로 되는 게 아닙니다.
◀ 앵커 ▶
그럴 때, 그 말씀에 가장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가 유승민 의원은 과연 나올 것인가? 어떻게 보세요, 고문님은?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안 나오겠습니까? 안 나오면 저렇게 난리를 치겠습니까? 대표 나오려고 저렇게 하는 거지 대표 안 나오고 다음에 총선이나 나오고 다음 대선 바라볼 것 같으면 지금쯤 조용히 자기 기반이나 닦는 거지 저렇게 각 세워서 싸울 이유가 있습니까?
◀ 앵커 ▶
정치적으로 대권을 노리는 분이라고 그러면 나오는 게 맞습니까? 아니면 지금‥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나오는 게 맞죠.
왜냐 그러면, 대권이 아직은 많이 남았잖아요. 4년이나 남았는데 그전에 공백이 너무 길잖아요.
◀ 앵커 ▶
유승민 의원 측에서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나갔다가 괜히 망신만 당하는 거 아니냐. 이런 가능성도 있는데, 이런 조언을 하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물론 있죠. 있는데 본인이나 그 측근들은 이번에 나가면 된다고 믿을 거예요.
◀ 앵커 ▶
그렇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100% 당원 투표를 한다 하더라도 이 분위기면 자기는 된다 이제 볼 거예요. 판단을 그렇게 할 거예요.
◀ 앵커 ▶
고문님이 보시기에는 유승민 의원의 가능성이나 파괴력은 어떻게 보십니까? 100% 당원 투표에서.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글쎄요. 쉽지 않을 거예요. 그러나 본인들은 된다고 믿을 거예요. 그러나 지금 결국은 당원들이 유승민, 안철수 이런 사람들은 좀 대표 반열에서 귀에 익지만 다른 분들은 그렇게 뭐 당 대표, 이렇게 귀에 빨리 안 들어오잖아요.
◀ 앵커 ▶
그렇습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기 때문에 그 변수가 100% 당원 투표가 됐기 때문에. 앞으로 3개월 남지 않았습니까? 3개월 안에 그 분위기를 어떻게 바뀔지 두고 봐야 합니다.
◀ 앵커 ▶
안철수, 유승민 연대는 가능합니까? 아니면 그거는 불가능한 일입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거는 아예 안 되는 거죠.
◀ 앵커 ▶
그렇게 단언하시는 어떤 분석 배경에는 뭐가 있을까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두 사람 다 단일화할 사람이 아니죠.
◀ 앵커 ▶
어떤 성품적 측면에서의 분석인가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성품, 두 사람의 품성으로 봐서도 그렇고 정치적 미래에 대한 어떤 로드맵을 봐서도 그렇고. 두 사람이 손잡고 하나 되자. 이런 거는 이 생에는 없을 거예요.
◀ 앵커 ▶
지금 아까 말씀하신 게 약간 들리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데요. 뭐냐 하면 지금 당원 투표가 70만, 80만이면 누구의 뜻대로 안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일각에서는, 일각에서는 특정 종교 세력이 굉장히 어떤 무더기로 당원에 가입해서 조직적 표를 행사하기 때문에 이 당심 자체가 왜곡될 수 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저도 그 이야기는 듣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게 실제로 투표를 해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지도 않고 100% 당원 투표한다고 하면 지금 나서는 사람 중에 권성동 의원을 주목해야 할 거예요. 권성동 의원이 그게 드러나지는 않는데 자기도 윤핵관이고 그러니까. 권성동 의원은 자기 나름대로 당원에 대한 어떤 포섭력이나 흡입력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리고 윤핵관이라 그러면 그래도 권성동 의원의 무게가 윤핵관 중에서 뺄 수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권성동 의원이 출마한다고 하면 대통령실에서도 반대하거나 방해하거나 그렇지는 못하지 않겠어요? 윤핵관 중에서 본다면 권성동 의원이 나오면 그거는 좀 주목해볼 필요가 있죠.
◀ 앵커 ▶
지난주에 말씀하셨나요? 지지난주에 말씀을 하셨나요? 비윤 1, 2위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그 말씀을 하셨는데.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 앵커 ▶
여전히?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이게 100% 당원 투표를 했을 경우에 윤핵관, 친윤이라는 사람들이 예를 들어서 2명 나오고 비윤이 2명 나오고. 그러면 그때 친윤이라는 사람들이 3, 4등 하고 비윤이 1, 2등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원 투표가 80만, 지금 80만 된다고 하니까.
◀ 앵커 ▶
76만인가요? 80만인가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게 보면. 왜냐하면 친윤이라는 사람들은 당원들이 서로 이 사람 내가 안 찍어도 되겠지. 소위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표가 완전히 갈라져 버리면 오히려 비윤이 1, 2등이 되고 친윤이 3, 4등이 될 경우도 있고. 친윤이 1, 2등이 되고 비윤이 3, 4등이 되면 1, 2등을 가지고 결선 투표하지 않습니까? 그때 되면 옛날에 친이, 친박 꼴 납니다.
◀ 앵커 ▶
그렇게 보시는군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러니까 아주 당 선거를 앞두고 파벌이라는 게 아주 무서운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 앵커 ▶
그러면 양쪽 경우가 다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처음부터 100% 당원투표 하면 안 된다고 내가 계속 주장했던 것도 이게 과정에 관계없이 결과에 따라서 혼란이 지속 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도박입니다. 100% 당원투표는.
◀ 앵커 ▶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그 부분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데 1, 2위가 친윤이 돼도 당은 혼란스러울 것이고. 1, 2위가 비윤이 돼도 그거는 또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이고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1, 2위가 비윤이 되면 대통령실은 제일 난감해지죠.
◀ 앵커 ▶
청천벽력이.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난감해지죠. 그거는 뭐 완전히 그거는, 진짜 그거는 아주‥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어떤 경우의 수라도 비윤과 친윤이 섞어서 1, 2위전에 나가고 그런 상황 외에는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지금 이제 이게 뭐. 당 선거가 시나리오대로 되는 건 아닌데. 친윤이 1등을 하고 비윤이 2등을 한다든지 비윤이 1등을 하고 친윤이 2등을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갈라 먹는 게 제일 낫습니다.
◀ 앵커 ▶
그러나 어느 한쪽이 다 되면 혼란은 불가피할 것이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당이 어느 정도 안정되려면 그렇게 갈라서 결승전에서 뽑는 것이 그나마 당을 안정시킬 수 있는 것이지 그러지 않고 친윤이 1, 2등이 된다든지 비윤이 1, 2등이 된다든지 하면 당이 조금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하나 여쭈어 보고 끝내겠습니다. 시간은 이미 다 됐는데요. 노웅래 체포동의안은 어떻게 되어야지 본다고 보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저야 같은 당이 아니니까. 그야 뭐 국회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만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는. 제가 같은 당은 아니지만.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는 부결시키지 않겠습니까?
◀ 앵커 ▶
그쪽이라는 게 전략적, 옳고 그름을 떠나서 전략적으로 그게 맞다고 보시는 건가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틀림없이 불구속을 하든 어쨌든 한 번은 영장이라는 고비를 넘겨야 한다고 봐야 하니까, 사건이 많으니까. 그때를 대비하거나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이재명은 당이 나서서 방어하고 노웅래는 당이 모른 체한다. 이러면 야당이 소위 말하는 자존심이 없는 정당이 되잖아요. 형편없는 정당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민주당으로서는 말은 안 하지만 속으로는 부결시키려고 그럴 거예요.
◀ 앵커 ▶
검찰이 그 말씀은, 이재명 대표는 반드시 기소를 한다, 이런 전망을 하시는 것으로 해석을.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거는 뭐 반드시 기소 안 할 바에야 이 난리 피울 필요 뭐가 있겠습니까?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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