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北 무인기 침투에 “인내심 시험하지 말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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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까지 침투한 것과 관련해 "인내심을 시험하는 우를 더 이상 반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오 시장은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인기가 수도권까지 침투한다는 건 명백하고 심각한 안보 위협"이라며 "서울시장으로서 도저히 참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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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까지 침투한 것과 관련해 “인내심을 시험하는 우를 더 이상 반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오 시장은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인기가 수도권까지 침투한다는 건 명백하고 심각한 안보 위협”이라며 “서울시장으로서 도저히 참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김여정이 ‘서울이 과녁’이라는 도발적 망언을 하더니 이번에는 직접적인 군사 행동으로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애초에 허상에 불과했던 김정은의 비핵화 술수를 믿는다며 비호하기까지 했던 문재인 정부 5년의 허송세월이 한탄스럽다”고 했다.
특히 “우리의 무인 항공기·잠수정과 킬러 로봇 등 최첨단 자율무기체계나 핵무기 개발 능력이 북한보다 부족해서 참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지나치게 잦은 도발과 위협은 우리의 신무기 개발 투자와 방위 의지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경제력과 기술력에 강한 의지가 결합되면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서울·강화·파주 상공을 약 5시간 비행한 후 북으로 돌아갔다.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5년 만이다. 2017년 6월 9일 북한 무인기가 강원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이 무인기는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까지 내려가서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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