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범죄자 현상금'에 백범 김구를.."해당 내용 편집"[공식][전문]

이경호 기자 2022. 12. 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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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를 현상금 걸린 인물로 이용한 것에 사과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제작진은 지난 23일 공식 홈페이지 내 시청자 게시판에 '12월 15일 방송된 '유령의 그림자, 봉대산 불다람쥐' 관련해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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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유령의 그림자, 봉대산 불다람쥐' 편./사진제공=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를 현상금 걸린 인물로 이용한 것에 사과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제작진은 지난 23일 공식 홈페이지 내 시청자 게시판에 '12월 15일 방송된 '유령의 그림자, 봉대산 불다람쥐' 관련해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지난 12월 15일 방송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유령의 그림자, 봉대산 불다람쥐] 편과 관련하여 알려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3억 원의 현상금이 걸린 연쇄산불방화범 '봉대산 불다람쥐'의 이야기를 다루는 과정에서 현상금이 걸린 인물 중 하나로 백범 김구 선생님을 언급하였습니다"라고 했다.

제작진은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분들로부터 '불쾌했다', '적절하지 못한 예시였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라면서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비판과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여, 해당 내용을 편집해 VOD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건을 수차례 다뤄왔던 꼬꼬무 제작진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라면서 "반성의 계기로 삼고 더욱 더 사려 깊은 방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했다.

'꼬꼬무'는 지난 15일 방송에서 높은 현상금이 걸린 범죄자들 가운데, 독립운동가인 백범 김구를 넣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백범 김구를 범죄자들과 함께 사진에 올렸다고 항의했다.

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하면서 '꼬꼬무' 제작진에 비난했다. 제작진의 사과 이후에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프로그램 폐지'까지 언급하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 다음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작진의 2022년 12월 15일 방송분에 대한 공식입장 전문.

지난 12월 15일 방송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유령의 그림자, 봉대산 불다람쥐] 편과 관련하여 알려드립니다.

3억 원의 현상금이 걸린 연쇄산불방화범 '봉대산 불다람쥐'의 이야기를 다루는 과정에서 현상금이 걸린 인물 중 하나로 백범 김구 선생님을 언급하였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분들로부터 '불쾌했다', '적절하지 못한 예시였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비판과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여, 해당 내용을 편집해 VOD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건을 수차례 다뤄왔던 꼬꼬무 제작진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반성의 계기로 삼고 더욱 더 사려 깊은 방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꼬꼬무 제작진 일동 -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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