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국대 출신 알리바에프, 강원FC 입단...최용수 감독과 재회

강원FC 유니폼을 입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출신 이크롬존 알리바에프. 사진=강원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원FC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크롬존 알리바예프(28)를 영입했다.

강원FC는 “K리그에서 활약한 알리바예프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알리바예프는 공수를 넘나드는 미드필더로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이다. 또한 뛰어난 패스 능력은 강원FC의 팀 컬러인 역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로 뛰었던 알리바예프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최용수 감독 눈에 띄어 K리그에 입성했다. 2019년 FC서울에 입단한 뒤 첫 시즌 35경기에 나와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대전하나시티즌과 파흐타코르 타슈켄트 FK를 거쳐 2년 만에 최용수 감독과 재회했다.

최용수 감독을 보고 이적을 결심했다는 알리바예프는 “지난해 강원FC의 경기를 인상 깊게 봤다”며 “다음 시즌에도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팬 여러분께 말보다는 축구로 보여드리겠다”며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시면 그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FC는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소양강스카이워크에서 영입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전체 길이 174m, 투명 유리 구간 156m인 국내 최장 스카이워크 시설로서 춘천의 랜드마크로 손꼽힌다. 강원FC는 앞으로도 새로운 선수 영입과 함께 강원도 18개 시·군의 아름다운 명소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