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락 앞두고 2,330대로 상승…코스닥 700선 회복(종합)

채새롬 2022. 12. 27.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당락일을 하루 앞둔 2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65포인트(0.68%) 오른 2,332.7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포인트(0.37%) 오른 697.25에 시작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 대금은 각각 6조9천969억원, 5조115억원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도세 회피 개인, 양 시장서 1조5천억원 순매도…배당 이익 노린 기관 순매수
'코스피는 상승, 환율은 하락'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0.38포인트(0.45%) 오른 2,327.52로, 코스닥지수는 2.57포인트(0.37%) 오른 697.25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8원 내린 1,273.0원에 개장했다. 2022.12.27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배당락일을 하루 앞둔 2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65포인트(0.68%) 오른 2,332.7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8p(0.45%) 오른 2,327.52로 개장해 상승 폭을 소폭 키워 2,330선을 전후로 오르내림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연말 배당 수익을 노리는 기관이 1조9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중 금융투자 순매수액이 9천423억원에 달했다.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받으려면 해당 법인의 주식을 이날까지 매수해야 한다. 외국인도 5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시 폐장 전 대주주 양도세를 회피하려는 개인은 1조1천329억원어치 물량을 순매도했다. 개인들은 이날까지 보유주식 시가평가액을 10억원으로 낮추거나 지분율을 낮춰야 대주주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을 앞두고 금융투자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코스피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외국인 자금 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코스피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관련 방역 조치를 추가로 완화하고,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 등 방역 당국은 다음 달 8일자로 코로나19에 적용해온 최고강도의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격리가 폐지되고, 입국 후 PCR 검사도 폐지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역시 중국발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위안화 강세에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3.4원 내린 1,271.4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5%), 삼성바이오로직스(0.73%), LG화학(1.62%), 네이버(1.40%), 기아(0.63%), 셀트리온(0.85%)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0.11%)은 소폭 하락했다.

중국발 훈풍에 티웨이항공(5.45%), 제주항공(5.02%), 에어부산(4.14%) 등 항공주와 토니모리(13.75%), JTC(7.78%), 글로벌텍스프리(5.64%), 호텔신라(4.94%) 등 화장품·면세점 관련 종목들도 크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08%), 섬유·의복(2.04%), 화학(1.54%), 기계(1.24%), 건설업(1.59%), 서비스업(1.00%) 등이 1% 이상 올랐다.

의료정밀(-2.18%), 전기가스업(-0.95%), 보험(-0.61%) 등은 내림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1포인트(1.37%) 오른 704.19에 마감하며 지난 22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포인트(0.37%) 오른 697.25에 시작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역시 기관이 3천29억원, 외국인이 1천1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개인은 4천10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06%), 에코프로비엠(0.62%), 엘앤에프(1.15%), HLB(4.12%), 카카오게임즈(1.29%), 에코프로(0.79%), 펄어비스(2.30%)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 대금은 각각 6조9천969억원, 5조115억원이었다.

srch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