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인천 강화군에 무인기…접경지역 긴장감 고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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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에 무인기가 이틀 연속 관측되면서 접경지역 일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천시는 27일 오후 2시 58분쯤 강화군 석모도 지역에 무인기가 관측됐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는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강화군은 인천시 재난문자 발송에 따라 접경지역 마을에 '무인기가 이동중이니 유의바란다'라는 내용의 마을방송을 1차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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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접경지역 마을에 1차례 안내방송·강화평화전망대 휴장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강화군에 무인기가 이틀 연속 관측되면서 접경지역 일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천시는 27일 오후 2시 58분쯤 강화군 석모도 지역에 무인기가 관측됐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는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강화군에 무인기 출현은 26일에 이어 두번째이다. 현재까지 몇대의 무인기가 나타났는지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번 재난문자발송은 군 부대 요청이 아닌 인천시 자체 판단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군은 인천시 재난문자 발송에 따라 접경지역 마을에 '무인기가 이동중이니 유의바란다'라는 내용의 마을방송을 1차례 했다. 또 강화군 민북지역 마을에 있는 대피소 5곳을 점검했다.
강화군은 이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강화평화전망대를 임시 휴장했다.
앞서 강화군은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하자 군 요청에 따라 오후 2시쯤 휴장했었다.
강화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강화평화전망대를 개장해 140명이 방문했으나 북한 무인가가 또 다시 출현하면서 개장 5시간 만인 오후 2시쯤 다시 임시휴장에 들어갔다. 임시휴장 조치는 군부대에 요청에 따른 것이다.
강화군은 안보관광지에 최소 근무자만 배치했으며, 앞으로 상황을 고려해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화군 인근 해역의 여객선 및 어선 운항도 모두 멈췄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27일 오후 2시 15분을 기해 해경에 조업선 안전조치(조기 귀항, 출항 통제)요청을 했다. 군부대 요청에 따라 해경은 강화군 석모하리, 선수항에 여객선 출항을 통제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군 요청에 따라 여객선이 현재 주요항구에 정박중"이라며 "어선은 오전에 모두 복귀해 현재 조업중인 어선은 없다"라고 말했다.
김포·인천공항 등 항공길은 전날과 달리 정상운항중이다. 앞서 두 공항은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가 출현으로 오후 1시 18분부터 1시간 가량 이륙이 중단됐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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