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국 SR 사장 "3년만에 흑자… 우리만의 경쟁력 키울 것"

이소은 기자 2022. 12. 27.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종국 SR 사장이 코레일을 의식하지 않고 SR만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코레일과) 경쟁하겠다는 말씀은 안 드린다"면서 "SR만의 운영을 확고히 하면 그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코레일-SR 통합 논의 협의체인 거버넌스 분과위원회는 철도 공기업 경쟁체제 유지나 통합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다는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종국 SR사장이 기자들과 만나 취임 1년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SR


이종국 SR 사장이 코레일을 의식하지 않고 SR만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레일과의 분리 경쟁 체제가 유지된 것에 대해 "SR 사장으로서 당연히 통합에 반대한다"며 전적으로 정부 방침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레일과) 경쟁하겠다는 말씀은 안 드린다"면서 "SR만의 운영을 확고히 하면 그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차량이 부족해 예약이 어렵다는 지적에는 "좌석 여력을 당장 늘리기는 곤란하지만 내년 1월 말~2월 초에는 차량 편성 발주가 나갈 것"이라며 "명절 등 승객이 몰리는 시기의 부정 예매를 근절하고 코레일과 협의해 정비 효율을 높이면 좀 더 (좌석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취임 1년을 맞은 이 사장은 "2022년 출발은 1분기 코로나 팬데믹으로 좌석 발매가 제한됐고 7월 탈선 사고 등으로 암울하고 어려웠다"며 "유난히 자연재해가 많아 각종 시설·차량 장애 등 수입 감소의 위기 요인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연초부터 비상체제에 돌입, 내부혁신을 통해 극복했고 그 결과가 올해 나타날 것 같다"며 "2년 동안 적자였는데 올해는 170억원 가량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

SR에 따르면 2022년 총 매출액은 646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영업이익 173억원, 당기순이익 200억원 등으로 코로나19가 본격화 되기 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앞서 지난 20일 코레일-SR 통합 논의 협의체인 거버넌스 분과위원회는 철도 공기업 경쟁체제 유지나 통합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다는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국토부가 거버넌스 분과위의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현행 분리 경쟁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