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최악 폭설' 뉴욕주에 비상사태 선포…"연방정부 지원"

류선우 기자 2022. 12. 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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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눈 속에 갇힌 앰뷸런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몇십 년 만에 닥친 최악의 폭설로 큰 피해를 본 뉴욕주(州)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명령했다고 백악관이 현지시간 26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폭설로 인한 뉴욕 주민의 고통을 완화하고 지역 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국토안보부(DHS) 및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재난 수습에 필요한 권한을 부여한다"라며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FEMA는 라이 선 이 연방조정관을 이번 비상사태와 관련한 책임자로 임명하고 지원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연방 기관인 FEMA는 재난이나 위기 상황 발생 시 필요한 자원과 장비의 동원 및 지원 작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합니다. 비상사태 시 긴급 지원에 필요한 비용의 75%까지 연방 예산으로 지원합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로 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전역을 휩쓴 탓에 지금까지 50명가량이 숨졌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의 경우 강설량이 120㎝ 이상을 기록하는가 하면 인근 지역을 포함해 사망자가 27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또 지금도 눈 속에 갇혔던 희생자들의 시신이 차, 집, 길거리 등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버펄로는 30명 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난 1977년 눈 폭풍 이후 45년 만에 최악의 폭설을 맞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한파가 점점 약해지면서 동쪽으로 이동할 것이라면서도 특정 지역에서는 한파와 폭설의 여파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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