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깃드는 큰 기운 받아볼까…경기도 '호연지기 여행지' 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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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매듭 달, 1월은 해오름 달이라고 한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맞이할 새해를 앞둔 27일 경기지역의 '호연지기 여행지' 6곳을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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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12월은 매듭 달, 1월은 해오름 달이라고 한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맞이할 새해를 앞둔 27일 경기지역의 '호연지기 여행지' 6곳을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했다.
넓고 큰 기운이 깃드는 명소에서 새해 새날 원대한 포부를 품어보자.
추천 여행지 6곳은 ▲ 동방 제일의 전망 사찰 '남양주 수종사' ▲ 구비구비 성벽서 마주하는 풍경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 수평선으로 잠겨드는 오늘의 해 '화성 궁평항' ▲ 서해와 시화호의 어울림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 사위가 고요한 기다림의 호수 '의왕 왕송호수' ▲ 30층 높이 전망대에서 끌어안은 도시 '구리타워' 등이다.
이 가운데 남양주 수종사는 운길산 중턱에서 바라보는 양수리 두물머리 풍광이 빼어나 조선 전기의 학자 서거정은 '동방에서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 감탄했다. 다산 정약용은 수종사에서 지낸 즐거움을 '군자유삼락(君子有三樂)'에 빗대었고, 겸재 정선은 운길산과 수종사를 그림으로 남겼다. 방문객은 무료로 차를 우려 마시고 통창 너머 두물머리를 조망하며 운치를 즐길 수 있다. 두물머리에 물안개가 살짝 피어오르거나 일출 무렵 운해라도 끼는 날이라면 대박이다.
안산 선감도에 있는 바다향기수목원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101만㎡(30만 평)의 드넓은 수목원은 중부 지방의 도서해안식물 1천여종, 30만 그루의 보금자리다. 수목원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높은 지대에 있는 '상상전망돼'는 '모든 상상이 전망되는 곳'이라는 뜻으로, 하늘과 바다가 맞닿을 듯 탁 트인 풍광이 압권이다.
지하철 1호선 의왕역에서 20여분 걸음의 왕송호수는 호반의 평화로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휴식처다. 호숫가 너머로 지는 해와 수면에 드리운 노을이 아름다워 일몰 명소로도 유명하다. 이따금 새가 자맥질하는 소리만 들릴 뿐, 사위가 고요한 호수는 지난날을 돌아보고 다가올 날을 그릴 여유를 준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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