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70원대 마감…2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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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강세에 장중 1265원까지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이 장 마감 직전 하락폭을 일부 반납하며 127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74.8원) 보다 3.4원 내린 1271.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1.8원 내린 1273.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270원 초반에서 등락하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1265.1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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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한재혁 기자 = 위안화 강세에 장중 1265원까지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이 장 마감 직전 하락폭을 일부 반납하며 127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74.8원) 보다 3.4원 내린 1271.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1.8원 내린 1273.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270원 초반에서 등락하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1265.1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장 마감 직전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일부 되돌렸다. 환율은 2거래일 연속 하락중이다.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1시 10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35% 하락한 103.97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중국 중앙은행이 달러-위안 환율을 절상고시 하면서 달러 가치가 내려갔다.
중국 인민은행은 27일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0.4% 내린 달러당 6.9546 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상승한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6위안선으로 내려섰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 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자에 강제하는 격리조치를 내달 8일부터 철폐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심야에 1월 8일부로 코로나19 감염증 분류를 낮춰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철회하고 확진자의 격리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긴밀 접촉자의 특정과 높은 감염 리스크 지역 지정 역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연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고 있는 점도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대체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크리스마스 연휴로 일제히 휴장했다. 독일과 프랑스 금융시장은 26일 하루 휴장하고, 영국 금융시장은 26, 27일 이틀간 문을 닫는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뉴욕, 유럽 등 주요 증시 휴장으로 평소보다 거래량 자체가 적다 보니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장중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며 "이번 주의 경우 거래량이 적어 작은 힘만으로도 환율이 아래로 큰 폭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고 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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