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얼굴 없는 천사’ 올해도 나타나…23년째 기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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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거액의 성금을 두고 가며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지 않는 전북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났습니다.
앞서 2019년에는 얼굴 없는 천사가 두고 간 성금 6천여만 원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전주시는 천사의 뜻에 따라 이번 성금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어린이 가장 등에 대한 지원금으로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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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거액의 성금을 두고 가며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지 않는 전북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났습니다.
전주시는 오늘 오전 11시쯤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 ‘성금을 두었으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는 익명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주민센터 직원들이 발견한 성금 상자 안에는 ‘대학 등록금이 없어 꿈을 접어야 하는 전주 학생들과 어린이 가장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메모와 함께 5만 원권 지폐와 동전 등 모두 7600만 5580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는 200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3년째 이어졌으며, 누적된 기부금 액수는 8억 8473만 3690원에 달합니다.
앞서 2019년에는 얼굴 없는 천사가 두고 간 성금 6천여만 원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전주시는 천사의 뜻에 따라 이번 성금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어린이 가장 등에 대한 지원금으로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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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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