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내년 국가예산 9708억원 확보…신규사업 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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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내년도 국가 예산으로 9708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정헌율 시장과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 최종오 시의회 의장은 이날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현황과 분야별 성과를 발표했다.
김수흥 의원은 "어느 때보다 국가예산 확보가 어려웠지만 지역 정치권과 익산시가 원팀이 돼 오직 지역발전을 위한 일념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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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내년도 국가 예산으로 9708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보다 640억 원(7%) 증가한 규모다.
정헌율 시장과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 최종오 시의회 의장은 이날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현황과 분야별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성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부 공모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는 점이다. 익산시는 올해 공모 사업 36건이 선정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10건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220억 원)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270억 원)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촌협약(680억 원), △함열읍 도시재생 뉴딜사업(219억 원) 등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경제·SOC분야는 △활성탄 섬유기술지원 산업화 촉진사업 △친환경 농건설기계 기술지원 기반 구축 사업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조기 착공 등으로 총 2405억 원을 확보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백제 금마저 전통문화 복합체험단지 조성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확산사업 등 351억 원이 반영됐다.
이 밖에도 농축산·식품 분야의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디지털 식품 클러스터 구축·운영 사업을 비롯해 안전·환경 분야의 △폐석산 불법폐기물 처리사업 △공공하수 차집관로 정비사업, 보건·복지 분야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등 총 6873억을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발 빠르게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예산안 반영 단계 때부터 중앙부처 문을 끊임없이 두드려 전략적으로 활동한 성과라는 게 시 설명이다.
정헌율 시장은 "모두가 힘을 모아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민이 도시 변화를 직접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흥 의원은 "어느 때보다 국가예산 확보가 어려웠지만 지역 정치권과 익산시가 원팀이 돼 오직 지역발전을 위한 일념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병도 의원은 "나라 전체 예산이 정부안 대비 3년만에 순감하는 악조건에서도 시청과 의원실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이룬 큰 성과"라고 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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