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기관 매수세 확대에 1%대↑…704선

이정현 2022. 12. 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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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 회피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개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직면했으나 기관 매수세 확대에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을 앞두고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며 지수가 상승했다"며 "중국이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라 여행, 면세, 화장품 등 중국 소비주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해외여행의 질서있는 회복 기대감에 따이공 및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에 따른 수요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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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양도세 회피 마지막날 개인 4101억 ‘팔자’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中방역 완화에 화장품株 강세
업종별·시총상위 대부분 상승…“위험선호 심리 개선”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 회피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개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직면했으나 기관 매수세 확대에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방역 완화에 따른 관련 소비주도 강세를 보였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9.51포인트) 오른 704.19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후 장중 한때 698.70까지 밀렸으나 다시 7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전날 3515억 원 내다 판데 이어 이날 역시 4101억 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135억 원, 기관은 302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을 앞두고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며 지수가 상승했다”며 “중국이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라 여행, 면세, 화장품 등 중국 소비주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해외여행의 질서있는 회복 기대감에 따이공 및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에 따른 수요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중국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관련 조치 추가 완화로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유입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아시아 시장 전반적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되는 모양새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다수 종목이 상승했다. 컴퓨터서비스가 2.56%, 섬유·의류가 2.48%, 종이·목재가 2.30%, 화학이 2.27%, 인터넷이 2.24%, 금속이 2.07%, 통신장비가 2.04% 상승했다. 유통, 음식료담배, 디지털, 기타제조, 의료·정밀, 건설 등도 1%대로 상승했다. 반면 출판매체는 0.12%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했다. HLB(028300)가 4.13%, 펄어비스(263750)가 2.30% 오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06%, 엘엔에프가 1.15%,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29%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58%,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0.11% 주가가 내렸다.

중국의 방역 완화에 따라 화장품 등 소비재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화장품(123690)이 20.82%, 토니모리(214420)가 13.75%, 잇츠한불(226320)이 9.70% 올랐다. 반면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5.94%, 대덕1우(00806K)가 4.9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4.88% 각각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8억8131만6000주, 거래대금은 4조9880억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비롯해 10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8개 종목이 하락했다. 11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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