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 중 강북구청장 폭행' 도시관리공단 노조원 7명, 경찰 연행

김규빈 기자 2022. 12. 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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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충원과 초과수당 지급을 요구하며 강북구 구청장실 앞에서 농성을 해온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조원 7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앞서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조 측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북구 도시관리공단은 퇴사자에 대한 인력 충원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서울 24개 자치구 중 초과수당 지급을 위한 예산이 존재하지 않는 곳은 강북구 뿐이며, 이 때문에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직원들은) 고강도 장시간 노동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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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부터 구청장실 앞 무단점거…퇴거불응 등 혐의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인력충원과 초과수당 지급을 요구하며 강북구 구청장실 앞에서 농성을 해온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조원 7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강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7명을 업무방해, 퇴거불행 등 혐의로 연행했다. 이들 중 1명은 단식 농성을 하던 노조원으로 연행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조 측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북구 도시관리공단은 퇴사자에 대한 인력 충원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서울 24개 자치구 중 초과수당 지급을 위한 예산이 존재하지 않는 곳은 강북구 뿐이며, 이 때문에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직원들은) 고강도 장시간 노동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조원 80여명은 지난달 29일부터 구청장실 앞 복도와 1층 민원인실을 무단 점거하며 불법 농성을 이어왔다.

반면 강북구 측은 지난 23일 오전 행사장에 참여하기 위해 집무실을 나서던 이순희 구청장을 노조원이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구청장은 발목과 허리 등에 부상을 입고 입원했고, 이 구청장의 수행직원들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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