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매킬로이·리디아 고, 세계 정상에서 올해 마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나란히 부활에 성공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계 정상에서 한 해를 마감했다.
매킬로이는 12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올해 마지막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도 정상을 지켰다.
여자 골프계에서도 올해 부활에 성공한 리디아 고가 세계 정상에서 올해를 마무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태권 기자]
올해 나란히 부활에 성공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계 정상에서 한 해를 마감했다.
매킬로이는 12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올해 마지막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도 정상을 지켰다. 10주 연속 세계 1위다. 매킬로이는 지난 10월 열린 더 CJ컵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지난 2020년 7월 이후 2년 3개월여만에 세계 1위에 복귀했다.
당시 매킬로이는 "작년 CJ컵이 세계 1위 복귀하기 위한 첫 시발점이었다"고 밝히며 "당시 코로나19 창궐 이후 주춤하면서 세계 랭킹이 10위 밖이였다. 세계 랭킹 10위 밖에 있다는 것은 나에게 골프계에서 밀렸다는 느낌을 줬지만 차근차근 다시 세계 정상에 오르기 위해 노력했다. 멀게만 느껴졌지만 결국 해냈다"고 세계 1위 복귀의 감격을 전한 바 있다.
세계 톱 25위까지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김주형(20)이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세계 15위를 지켰다. 뒤를 이어 임성재(24)가 세계 19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경훈(31)과 김시우(27)가 각각 세계 38위, 82위를 기록했다.
여자 골프계에서도 올해 부활에 성공한 리디아 고가 세계 정상에서 올해를 마무리했다.
리디아 고는 12월 27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2022년 마지막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60점으로 5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리디아 고는 10대 시절인 지난 2015년 2월 처음 세계 정상에 오른 뒤 19주간 세계 1위를 지켰다. 이후 그 해 10월부터 2017년 6월까지 85주간 세계 정상에 오르며 2번에 걸쳐 총 105주간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2018년과 지난해 한 차례씩 우승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세계 정상에서 밀려났다.
올해는 게인브릿지 LPGA,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2016년 이후 6년만에 LPGA투어 다승에 성공한 리디아 고는 톱10에도 14차례 입상하는 꾸준한 활약으로 상금왕,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상까지 수상하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세계 1위에 복귀한 리디아 고는 L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세계 1위에 올라 감사하다"고 밝히며 "솔직히 말해 다시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을 지 몰랐다. 가족과 주위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 할 일이다"며 주변 팬들과 가족에 감사를 표한 바 있다.
리디아 고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화촉을 밝힌다.
한편 여자 골프 세계 상위 16명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고진영(27)이 세계 5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전인지(28)와 김효주(27)가 각각 8위와 9위로 뒤를 이었다.
(자료사진=로리 매킬로이(왼쪽), 리디아 고)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토머스·스피스, 더 매치서 우즈·매킬로이에 승리
- ‘LIV골프 대표라서?’ 매킬로이가 그렉 노먼에 적대적인 이유
- 람, DP월드투어 최종전 우승..‘세계 1위’ 매킬로이는 PGA 이어 유럽 무대 최고 선수 등극
- ‘우즈·매킬로이 vs 스피스·토마스’ 오는 12월 더 매치서 맞대결
- 아쉬운 3위 이경훈 “매킬로이와 차이 느껴..발전해야 할 부분 찾았다”
- 세계 정상 탈환한 매킬로이 “작년 CJ컵이 세계 1위 복귀 시작점..멀어보였지만 해냈다”
- 매킬로이, 더 CJ컵 대회 2연패.. 이경훈 아쉬운 3위
- ‘이글 2개’ 매킬로이, 단독 선두 도약..1타 뒤진 공동 2위 이경훈은 역전 우승 도전
- PGA투어 실세까지 사로잡았나..매킬로이, 김주형에 우승 축하주 선물 약속
- 매킬로이와 맞대결 앞둔 김주형 “골프 시작할 때부터 존경했던 선수..소중한 경험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