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축구장 4700개 면적에 800만 그루 ‘밀원수’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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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최근 5년간 축구장 4700개가 넘는 크기의 숲에 800만 그루의 밀원수(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나무)를 식재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의 밀원수 식재는 기후변화로 꿀벌 실종 사태 해결을 선제 추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도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1단계 5년 동안 3379만 9000㎡의 밀원숲을 조성했다.
도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2905만㎡의 밀원숲 조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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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가 최근 5년간 축구장 4700개가 넘는 크기의 숲에 800만 그루의 밀원수(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나무)를 식재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의 밀원수 식재는 기후변화로 꿀벌 실종 사태 해결을 선제 추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도에 따르면 밀원숲(특화림) 조성‧육성 1단계(2018∼2022년) 사업을 마무리해 당초 목표를 131% 달성했다.
도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1단계 5년 동안 3379만 9000㎡의 밀원숲을 조성했다. 축구장(7140㎡) 4733개 크기로 당초 목표로 잡은 2579만㎡보다 31% 넓은 규모다.
시‧군별로는 금산군이 609만㎡로 가장 넓고 공주 387만㎡, 논산 294만 ㎡, 부여 277만㎡, 청양 251만㎡ 등이다.
수종별로는 △백합나무 338만그루 △헛개나무 228만그루 △옻나무 87만그루 △밤나무 18만그루 등이다.
도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2905만㎡의 밀원숲 조성을 추진한다.
도내 양봉농가는 2020년 기준 2400가구로 전국 2만7400가구의 9.1% 수준이며 꿀 생산량은 1만톤, 생산액은 2080억원에 이른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채밀 수종 다양화로 양봉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경제림 육성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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