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전 여친도 죽였다" 자백

택시 기사를 살해 후 옷장에 시신을 숨겼다가 검거된 30대 남성이 동거인 여성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경기도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파주에서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조사 중인 A(32)씨가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이자 동거인이었던 50대 여성 B씨도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지난 8월 B씨를 죽였으며, 시신을 파주시 하천변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A씨가 살고 있던 집도 숨진 B씨의 명의로 드러났으며, 이곳에서 지난 20일 택시 기사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20일 밤 11시께 고양시에서 음주운전 중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자 합의를 하자며 택시기사(60대 남성)를 집으로 불러들여 다투다가 사망케한 후 옷장에 시신을 숨긴 혐의로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