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권상우 "이민정과 부부 연기, 기대 이상이었다"[인터뷰③]

김보라 2022. 12. 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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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권상우(47)가 "이민정과의 부부 연기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만족했다.

권상우는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민정이 유쾌하게 받아주니까 다행이다 싶었다"라며 이같이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와 매니저로서 역할이 뒤바뀐 캐릭터를 소화한 오정세(46)에 대해서도 권상우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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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권상우(47)가 “이민정과의 부부 연기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만족했다.

권상우는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민정이 유쾌하게 받아주니까 다행이다 싶었다”라며 이같이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권상우와 이민정(41)은 오는 1월 4일 개봉하는 새 한국영화 ‘스위치’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스위치’(감독 마대윤,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권상우는 박강 역을, 이민정은 아티스트이자 박강의 아내 수현 역을 맡았다.

코믹과 멜로 장르에서 장기를 드러낸 권상우는 “코미디를 잘하는 선배들에게 존경심이 있다. 어떤 장르영화가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시상식에서도 선택받는 거 같지만, 사실 우리가 코믹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영화로 관객들을 웃기는 게 쉬운 작업은 아니다. 지문으로 읽었을 때는 재미가 없는데 연기로 하면 웃길 수도 있다”며 “하지만 현장에서 연기를 했는데 (감독님이나 스태프의)웃음이 나오지 않으면 상실감도 든다.(웃음) 그래서 저는 코미디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릴 수 있는 영화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우와 매니저로서 역할이 뒤바뀐 캐릭터를 소화한 오정세(46)에 대해서도 권상우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그는 “오정세도 바쁘니까 자주 보지는 못 하는데, 서로 생각날 때 문자를 보낸다”며 “시사회에서 저와 같이 영화를 보고 ‘우리가 찍을 땐 유쾌하기만 했는데 묵직하게 잡아주는 부분이 있어서 되게 좋다’고 얘기했다. 정세가 카메라 밖에서는 되게 조용하다. 적극적이지 않아서 ‘이 친구도 연기를 할 때 에너지를 터뜨리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조용하고 내성적이다”라고 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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