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보강' 에인절스, 9년 만에 PS 정조준…구단 역사 새로 썼다

박정현 기자 2022. 12. 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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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행보다.

LA 에인절스가 폭풍 영입으로 포스트시즌을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와 FA 계약으로 다양한 선수를 영입해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

에인절스는 지난 2014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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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가 비시즌 폭풍 영입에 나섰다. 외야수 렌프로, 내야수 어셸라, 투수 앤더슨, 내야수 드루리(시계 방향).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행보다. LA 에인절스가 폭풍 영입으로 포스트시즌을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비시즌 에인절스의 선수 보강에 관해 썼다.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와 FA 계약으로 다양한 선수를 영입해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 외야수 헌터 렌프로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내야수 지오 어셸라, 브랜든 드루리를 FA 계약으로 데려왔다. 선발 투수 타일러 앤더슨으로 선발진을 강화하기도 했다.

매체는 “현시점에서 에인절스의 샐러리 총액은 2억600만 달러(약 2608억 원)로 역대 구단 최고액이다. 올해 64명의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는 등 팀은 여러 선수를 실험적으로 기용했지만, 실패했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팀이 해결해야 할 문제(선수단 보강)를 실행으로 옮겼다”고 했다.

이어 “에인절스는 어셸라와 드루리를 영입해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실력파 선수를 추가했다. 이들의 구체적인 활용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층 달라진 내야진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에인절스는 지난 2014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가을 무대를 밟지 못했고, 어느덧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23년은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가 함께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에인절스는 2023시즌이 중요하다.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과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모두 보유할 수 있는 마지막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가 되기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고, 실제 현지 매체들은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팀 상황을 고려해 이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쓰며 뉴욕 메츠,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다양한 팀과 연결되고 있는 상황을 알렸다.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라인업을 강화한 에인절스는 내년에도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그 기간이 10년이 된다. 열띤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핵심 선수인 오타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여러모로 중요한 다음 시즌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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