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재앙급 프리킥 성공률...'절친' 도허티 소신 발언 재조명

김대식 기자 2022. 12. 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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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동료들도 해리 케인이 프리킥만큼은 차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커트 오프사이드' 또한 "도허티의 발언은 사실이다. 프리킥에 관해서는 케인은 토트넘에게 최선의 선택지가 아니다. 기록이 증명한다. 한국의 슈퍼스타인 손흥민이나 도허티의 응원을 받은 다이어처럼 더 나은 후보가 있다"며 토트넘의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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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 동료들도 해리 케인이 프리킥만큼은 차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맷 도허티가 해리 케인을 향해 소신 발언을 남긴 영상을 재조명했다. 해당 매체가 언급한 도허티의 인터뷰는 케인의 프리킥 실력과 관련이 있었다.

도허티는 지난 22일 EPL 사무국에서 운영하는 '판타지 EPL'과의 인터뷰에서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를 골랐다. 그 자리에서 도허티는 최고의 공격수로 케인을 선택했다. 그는 케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케인은 만능이다. 경기장 어디에든 있다. 그는 패스를 할 수도 있고, 골을 넣을 수도 있다. 이미 많은 골을 넣었다. 페널티킥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 뒤 소신 발언을 남겼다.

도허티는 "케인은 프리킥도 찬다. 하지만 (프리킥은) 케인이 하지 말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에릭 다이어가 프리킥을 차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케인의 약점이 프리킥이라고 말했다. 동료들도 케인의 프리킥 성공률에 아쉬움을 보이고 있는 대목이다.

'커트 오프사이드' 또한 "도허티의 발언은 사실이다. 프리킥에 관해서는 케인은 토트넘에게 최선의 선택지가 아니다. 기록이 증명한다. 한국의 슈퍼스타인 손흥민이나 도허티의 응원을 받은 다이어처럼 더 나은 후보가 있다"며 토트넘의 변화를 촉구했다.

동료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토트넘은 프리킥 키커에 변화를 주고 있지 않다. 26일 진행된 토트넘과 브랜트포드의 경기에서도 직접 프리킥을 담당한 선수는 케인이었다. 전반 12분 토트넘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잡았던 순간, 케인-손흥민-이반 페리시치가 준비했다. 이번에도 케인이 킥을 처리했고, 역시나 수비벽에 걸렸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해리 케인은 2017-18시즌 이후로 EPL에서 다른 어떠한 선수보다 더 많은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45번을 시도해 1골도 넣지 못했다"고 전했다. 심각한 건 유효 슈팅 자체도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 케인이 시도한 45번의 프리킥 중 유효 슈팅은 12회에 그쳤다. 케인이 공식전에서 프리킥 골을 넣은 지는 이미 8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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