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전 여친까지 살해·유기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2. 12. 27. 15:21
추가 범행 자백...하천변에 시신 유기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숨겼다가 검거된 3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까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살인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씨(32)가 전 여자친구이자 동거인이었던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사실을 추가로 자백했다.
A씨는 경찰에 “지난 8월 범행했으며 시신을 파주시 하천변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기 파주시 B씨 명의의 집에 거주 중이며 이곳에서 택시기사를 살해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기사인 60대 남성 C씨에게 합의금을 주겠다며 집으로 불러내 둔기로 살해했다. 이후 집 옷장에 시신을 숨기고 범행을 은폐해왔다.
경찰은 택시기사 살해 혐의로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집 주인 B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범죄 피해 가능성을 조사해왔다.
그동안 A씨는 “B씨가 지난 여름 집을 나간 뒤 연락이 안된다”고 주장해 오다가 범행을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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